서울 사무소에 회의가 있어 버스를 타고 가게 되었다. 카페이름은 ‘베아띠’라는 이름인데 전화번호를 알아 내서 연락을 했다. 그리고 이것 저것 물어보니 그때와 지금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했다. 난 사장님에게 개인 독주회를 할 수 있도록 대관이 가능한지를 한 번 물어 보았다. 이 곡은 1982년 조지윈스턴의 4집 “December”에 수록된 곡이다. 이 앨범에는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앨범으로써 Prelude말고도 명곡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캐논변주곡’과 ‘Thanks Giving’등이 있다. 예전 독주회의 Opening 곡은 다른 유키구라모토나 피아노포엠의 곡들로 했었는데 Come-back무대에서는 이 곡을 해 볼까 고민 중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쉬운 곡으로… 선곡을 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연주를 한다고 하니 임원 분들께서는 즐거운 노래로 피아노도 연주하면서 노래도 불러보라고도 하시고 클래식 중 쉽게 들은 곡들을 연주 해 보라고도 이야기 하셨었다. 내가 반주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이런 기회에 노래와 피아노를 같이 연주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어쨌든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곡은 조지윈스턴의 “캐논변주곡”과 장세용의 “Shining in the morning”이었다. 둘 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곡이었고 나름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할 수 있을까? 연주도 연주였지만 내 소개를 할 때 무슨 말을 할까라는 고민도 했다.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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