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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길(Camino de Santiago) <제1화> 순례길 준비하기

A은행 차세대 프로젝트가 끝나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2월 비타민 데이 행사에 이미선 간호사에게 혼쭐이 났다. 몸무게는 약 13kg가 불어난 상태였고, 중성지방, 간수치 등은 위험선을 넘나들고 있었다. 물론 프로젝트가 끝나고는 살을 뺄 자신은 있었지만 지금의 내 모습은 임산부의 몸매와 흡사했고, 여지 저기 아픈 환자가 되어 있었다. “지금은 먹는 것 빼면 낙이 없어요.” 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big break 기간에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산티아고가 생각났다. 막연히 아름답고 멋진 꽃과 숲들이 끝없이 펼쳐진 곳, 그림 같은 아름다운 마을의 한적한 bar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해바라기와 포도밭이 지평선까지 펼쳐진 곳을 상상하니 어서 빨리 스페인으로 날아가고 싶었다. 순례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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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3. 10:43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4화) 3일차 오른터거 트래킹 & 흡수골 가는 길

실망, 그러나...어제밤 12시 넘어 캠프에 도착해서 그런지 우린 8시에 비로소 일어나 2층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2층 식당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은 일반적인 몽골의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넓은 평원위로 펼쳐진 산맥, 산맥, 그리고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졌습니다.가이드 한가이는 오늘 우리가 갈 곳인 오른터거를 가르켰습니다.“아, 실망!!”식당에서 바로 바라다보이는 언덕은 제주도의 물영아리오름 보다도 작아 보였습니다. 여기를 구경하려고 6시간을 승합차로 달려왔나 하는 생각에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지척으로 가까운 오른터거의 오름을 왜 승합차에 오르게 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이윽고 승합차가 이동합니다. 지척으로 가깝게 느껴졌던 오른터거가 생각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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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8. 13:40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첨봉과 억새와 바다가 합창하는 곳, 천관산

일시 : 2016년 10월 29일 06시34분 ~ 11시14분 산행경로 : 천관산농원 – 체육공원 – 금강굴 – 환희대 – 연대봉 – 남근석 – 천관산농원 천관산신불평원과 사자평이 억새의 규모를 자랑한다면 천관산은 억새의 분위기를 자랑한다. 물론 천관산은 봄의 진달래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의 억새는 바다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꼭대기 부분에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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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 09:08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3화) 테를지 트래킹-2일차

승마 트레킹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아침의 숙취 현상은 없었습니다. 숙소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후식으로요거트를 먹었습니다. 몽골의 요거트는 값이 싸고 맛도 좋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승마를 하러 승합차를 타고 떠납니다.사실 말을 처음 타기 전까지 승마가 이리 쏠쏠한 재미가 있는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승마는 생각 외로 운동이 많이 되며 박진감 넘치는 운동이었습니다. 한가이 가이드는 승마가 전신운동이므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척추를 곧게 세우므로 척추 교정과 디스크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말이 뛰기 때문에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고 변비를 해소시킨다고 합니다.한가이는 제 카메라를 메고 말에 올라탑니다. 승마 준비를 했던 사진만 찍고 승마 트레킹 중에는 사진 하나도 찍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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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0. 16:05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2화) 테를지 트래킹-1일차

비행기 고도가 낮아지면서 칭기스칸 공항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넓은 평원 위로 구름이 낮게 깔리고 파랑과 빨강 지붕들이 적당한 비율로 카드섹션을 하는 듯 합니다. 지붕 위로 햇살의 부스러기가 가볍게 하강을 하다 빼곡히 늘어선 창문 안으로 포말을 일으킵니다. 이 이국적인 아름다움 앞에서 우리는 미소가 멈추지 않습니다.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몽골인 가이드 한가이가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우린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몽골 전통 샤브샤브 레스토랑에서 한국인 사장인 장지룡씨를 만났습니다. 개인 Induction Heater에 냄비가 올려져 있고 야채와 국수 그리고 양고기, 말고기, 소고기가 쟁반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원래 샤브샤브는 칭기즈 칸 시절에 투구에 물을 끓여 사냥감을 즉석에서 익혀먹던 것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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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8. 10:31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1화) 몽골 트레킹 준비하기

중요한 건 살아서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는 일이지 씨앗은 이웃의 정원에서 훔쳐도 돼 이웃들은 눈감아줄 거야 정원을 누려본 사람들은 알고 있지 그것이 얼마나 떨리는 도둑질인지를 무엇이 씨앗들을 눈뜨게 하는지를 중요한 건 살아서 기쁨의 정원 하나를 열어두는 일이지 작은 새보다 더 빠르게 뛰는 가슴으로 숨어들어 와 씨앗 조금을 훔쳐가는 이웃을 볼 때 눈길 돌려 먼 하늘을 바라봐 주어야 해 잠든 씨앗을 깨워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는 길은 그것뿐이니까 중요한 건 씨앗에서 정원까지 기쁨 하나를 흐르게 하는 일이지 살아서 조병준님 수필집 『기쁨의 정원』 중에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숲을 보기 위함도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조병준님은 집 옥상에 기쁨의 정원 하나를 갖고 있지만, 저는 마당을 갖고 있지도 않고,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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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0. 11:52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섬마루금의 진수(眞髓), 거제대간에 가다 (4편)

4일차 거제지맥종주(거제지맥동서 2일차) - e산경표 기준 14.45km, 3.63km/h07:45 마전고개 앞 출발 08:31 옥녀봉 도착 09:14 옥녀봉 사거리 도착 10:10 배합재 도착 11:02 여시바위 도착 11:44 백병원 하산 새벽같이 길을 나서 아침 먹을 곳을 향했다. 날이 밝지 않았음에도 능포의 정거장에는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노동자로 장사진을 이룬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택시를 불러 이동해 마전고개에서 옥녀봉을 향해 이동한다. 50분 정도 이동해 옥녀봉에 도착했으나, 반갑지 않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득해 바다를 볼 수 없다. 옥녀봉에서 제법 넓은 등산로로 이동해 옥녀봉 사거리에 도착하여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했으나, 아무래도 거제지맥은 아닌 듯 하여 다시 길을 되돌아 보니 거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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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5. 10:35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섬마루금의 진수(眞髓), 거제대간에 가다 (3편)

3일차 거제지맥종주(거제지맥남북 2일차) - e산경표 기준 27.64km, 2.95km/h07:10 망치고개 앞 출발 07:53 북병산 도착 09:45 소동고개 도착 10:20 옥녀봉 사거리(정자) 도착 11:57 국사봉 도착(식사) 13:35 옥포고등학교 도착 15:59 대금산 도착 14:33 옥포 도착 어제 목욕을 하는데, 베낭끈에 눌려 어깨가 뻘겋게 변했다. 계획했던 여정보다 10km 이상을 가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에 메고 있던 등짐을 정리해서 김장봉투에 담아 거제에 있는 지인에게 맡기고 오늘은 가벼운 등짐을 메고 짐을 나선다. 48리터 베낭이 홀쭉해서 빈티나 보였지만 게의치 않고 망치고개로 가는 택시를 탔다. 기사선생님은 조선업계가 중국에 밀려 앞으로 거제도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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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1. 14:08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섬마루금의 진수(眞髓), 거제대간에 가다 (2편)

2일차 거제지맥종주(거제지맥동서 1일차) - e산경표 기준 24.13km, 2.46km/h08:08 구거제대교 앞 출발08:34 시래산 도착10:56 황봉 도착14:21 개금치 도착15:47 백암산 도착16:40 계룡산 도착17:06 여시바위 도착 17:39 거제 백병원 하산완료 e산경표에는 신거제대교 방향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구거제대교 앞 은성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은성사 앞에는 새로 지은 주택들이 즐비한데, 아마도 누군가 주택을 구입하여 팬션으로 용도를 변경한 듯싶었다. 주택 앞에선 어제부터 새벽까지 구워먹었던 바비큐 냄새가 그윽하다. 한적하게 휴양을 하기 위해 주택을 구입했던 주민들은 팬션으로 놀러 온 호들갑스런 여행객들로 인해 골치가 아플 것 같다.오렌지 사우나에서 1박을 하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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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6. 00:00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섬마루금의 진수(眞髓), 거제대간에 가다 (1편)

거제지맥거제지맥남북종주 코스는 대우조선근로자들로 구성된 대우조선산악회에서 거제지맥이란 이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사람과 산”에서 2005년 5월에 종주산행을 안내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구간은 망산에서 시작하여 대금산을 거쳐 외포로 하산하는 등산로이나, 이후 박성태 산꾼은 신산경표에서 대금산에서 더 연결하여 60km 마루금 길로 연결하였다. 거제지맥은 물론 “대간”이 아니라 “지맥”이다. 그러나, 의왕시에서 광청종주길에 의왕대간을 만들었듯이, 거제시는 이를 벤치마킹하여 거제남북지맥을 거제대간이라 불러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거제 남북종주지맥길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대간이라 부르기에 합당하다. 첫째, 마루금 등산로가 지맥이라 불리기엔 너무도 정비가 잘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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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4. 14:28

SK주식회사 C&C 블로그 Best Storyteller ('15년 4사분기) 시상식

Best Storyteller란?SK 주식회사 C&C 대표 블로그 ‘함께 꿈꾸는 더 큰 행복’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생각을 담은 글을 기고하는 구성원 그룹인 블로그 필진’ 중에 우수한 활동을 보인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사와 격려 목적의 레코그니션(Recognition)입니다.사내 구성원의 높은 관심과 꾸준한 참여가 성장의 에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SK 주식회사 C&C 블로그는 여타 기업 블로그와는 달리 구성원 필진이라는 자발적이고 지속성 높은 컨텐츠 생산 주체 확보, 운용하고 있습니다.100여명이 넘는 블로그 필진들은 각자가 가진 역량과 경험, 관심사를 회사 블로그라는 공간을 통해 자유롭게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데 개성 넘치는 말 솜씨부터 전문가의 포스(?)를 느낄 수 있는 정보력까지 다양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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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 13:13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걷기 3탄 - 나를 찾는 여행, 추자도 올레 18-1코스(하)

하추자도아침식사는 전복죽이 나왔다. 어제 짬뽕된 술을 마셨기 때문에 속이 느글거려서 아침이나 떠먹을 수나 있을까 했지만, 죽을 먹고 나니 한결 속이 가벼워졌다. 전복죽도 해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카메라를 덜렁덜렁 메고 하추자도를 향해 걸었다. 상추자도에서 유일하게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네 잔 사서 나눠 마시며 걷는다. 속이 제법 차분해지고 기분이 상쾌하다. 도시에서 과음 후의 출근길이라면 이런 기분은 절대 들지 않을 것이다.추자대교를 건너 언덕길로 바로 들어서자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인다. 차진 햇살을 머금은 바다가 눈이 부시다. 다시 언덕길을 내려와 묵리교차로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자 제법 꼬장꼬장한 성격을 가진 개들이 짖는다. 그러면서도 연신 꼬리를 흔든다. 놀자는 건지, 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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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9. 16:01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걷기 3탄 - 나를 찾는 여행, 추자도 올레 18-1코스(상)

완도 일출12월 18일 밤 12시에 양재역에서 출발하여 완도여객터미널로 향한다. 아무데서나 잠을 잘 자는 필자는 완도여객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쭉 잠을 잘 청했다. 완도 여객터미널에 6시경 도착하여 여객 터미널 안에서 추위를 피하다 7시쯤 완도일출공원으로 향한다. 완도일출공원 정상까지는 약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동해바다 쪽으로 제법 시야가 장쾌해서 멋진 일출이 있을 것 같았다. 일출에 대한 기다림은 늘 한결같은 설레임을 동반한다. 통통배가 공복의 새벽을 지나 물길을 가르자, 이윽고 수평선 너머로 붉은 기운들이 하늘을 스케치한다. 수평선은 붉어지고, 바다는 잿빛으로 물들어 간다. 동녘 섬들은 아직 고요하게 잠든 듯 하다.7시 34분 드디어 일출이 시작된다. 뜨거운 불덩이 같은 것이 해수면을 가르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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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4. 18:29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바람의 근원, 겨울왕국 소백산 모놀로그

소백산높이 1,439m, 백두대간 중간에 솟아 있으며 주봉은 비로봉이다. 죽령 남쪽의 도솔봉을 시작으로 제1연화봉, 제2연화봉, 국망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온 명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명승고적이 많다.웅장한 산세, 많은 계곡과 울창한 숲,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사철 경관이 빼어나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남쪽 기슭에 위치한 월전계곡에는 제1•2•3폭포가 있으며, 비로봉 남쪽 약 1,200m에는 주위에 수림이 울창한 비로폭포가 있다. 남동쪽 기슭의 죽계천을 따라서는 석륜암계곡•죽계구곡 등의 경관이 뛰어나며, 석륜광산•초암사 등이 있다. 그밖에 석천폭포•성혈사(聖穴寺)•연화폭포•어의계곡•천동계곡 등과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남서쪽 능선에 있는 소백산 주목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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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4. 15:32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SK Origin을 찾아서, 삼등산 종주

인등산과 SK2010년 4월 1일, 고(姑) 최종현 회장이 산림 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숲의 명예의 전당”은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거나, 임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하여 헌정하는데, 그는 생전에 4100ha(약 1,200만평)에 이르는 산림에 300만 그루 이상의 그루를 심는 등 국토의 녹화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헌액되었다. 그런데, 왜 하필 그 많은 산중에서 인등산(人登山)에 조림(造林)을 하였을까? 정감록에 따르면 충주 분지를 따라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 맥을 이루어 태극무늬와도 같은데, 천지인(天地人) 사상에 입각해 작명된 산이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이라고 한다. 또한 “천, 지, 인” 3개의 산을 합쳐 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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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30. 11:02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시(詩)를 부르는 산, 천태산(天台山)

천태산(天台山)천태산은 충북 영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래는 지륵산(智勒山)이었다가 천태종의 창시자 대각국사 의천으로 인해 천태산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천태산은 동네에서 약방을 경영하고 있는 배상우씨라는 분이 등산로를 정성스럽게 정비하여 전국 곳곳의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으로 거듭났다. A~D 코스로 등산로를 분류하여 정성스럽게 만든 등산로는 일반적으로 A코스로 정상을 밟고 다시 D코스로 하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근래 종주꾼들에게 “천성장마”라고 하여 천태산, 대성산, 장령산, 마성산을 잇는 약 27km 종주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300년 고찰 영국사를 품고 있는 천태산은 산림청 지정 100대 산이며,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223호로 영검하고 신비스러운 자태를 자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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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9. 16:15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수도가야종주를 통해 바라본 지지(知止)와 지지(GG), 그리고 존재산행

▲ 지지(知止)와 지지(GG)저명한 학자인 고려대학교 철학과 이승환 교수님은 욕망과 절제에 관하여 『大學』을 인용하여 절제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멈추어야 할 곳을 안 후에 안정하게 되고, 안정된 이후에 고요하게 된다. 고요해진 후에 편안하게 되고, 편안해진 후에 사려할 수 있게 된다. 사려한 이후에 얻을 수 있다.知止而后有定, 定而后能靜, 靜而后能安, 安而后能慮, 慮而后能得- 大學 中 - 카르페 디엠(carpe diem), '순간을 즐기라'는 말은 무절제하여 내일이 없는 즐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즉, 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이 현명한 자이며,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이승환, “욕망이라는 이름의 기관차에 브레이크 달기” 중 인용) 이는 백 번 맞는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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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7. 09:00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포르티시시모(Fortississimo), 중대봉부터 둔덕산까지 짜릿한 비경산행

암릉산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중대봉은 그 연이 닿지 않았다. 꼭 중대봉 산행을 기획한 날엔 주말 근무가 급작스럽게 생기거나, 심지어 중대봉을 가던 버스 안에서 호출로 인해 사무실로 되돌아간 적도 있었다. 이렇듯 연이 닿기 어려웠던 중대봉을 드디어 만나기로 한 날, 괴산의 명산을 꼭꼭 간직해 두었다가 꺼내 보는 보물을 만나듯이 기쁜 마음으로 농바위 마을로 이동을 했다. 오늘은 지맥팀 선두에서 항상 길을 뚫어주시는 유석님과 삼은님, 그리고 백운호숫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근래 다시 자유의 몸으로 돌아오신 송주님과 함께 하였다. 모두 산행 속도가 나보다 현저히 빠른데다가, 산행중 사진을 잘 찍지 않으시는 분들이라 그 분들의 박자에 맞춰 산행을 할 생각을 하니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조건 오늘의 산행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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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7. 16:37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여름 3대 계곡 트래킹 코스 정리 – 아침가리골, 왕피천, 응봉산 용소골

여름에 적합한 산행지 정리타는 듯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인하여, 여름 산행은 장거리 산행을 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따라서 여름 산행은 더위를 피해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산행코스이다. 전국의 대표적인 여름 산행지는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도 여름에 가장 산꾼들에게 각광을 받는 대표적인 계곡 산행지는 아침가리골, 응봉산 용소골, 왕피천인데 각기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아침가리골조선시대 예언서 등에는 십승지지(十勝之地)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쟁이나 전염병, 흉년 등에도 끄덕 없이 견딜 수 있는 명당으로 추천하는 전국의 길지(吉地)를 말하며, 그 깊은 피난처로 강원도 인제 산골짜기의 “삼둔 오가리” 이야기가 나온다. 삼둔은 홍천군 내면의 살둔, 월든, 달둔이고, 5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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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1. 15:30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운명의 산 설악산 공룡능선, 그 아름다운 귀의(歸依)

설악산 공룡능선과의 첫 만남2004년 8월 22일, 오늘과 같이 설악산 공룡능선에 갔다. 안개 틈 사이로 멋진 능선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광경을 보면서, 그 신성함과 웅장함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거친 오르막을 힘겹게 오를 때마다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의 광경은 힘든 일 후에 더욱 성취감을 갖는 것과도 흡사했다. 설악산은 첫눈에도 반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년에 적어도 서너번은 설악산에 가고, 그 중 적어도 한번은 반드시 공룡능선에 오른다. 운명처럼 첫눈에 반한 공룡능선은 언제나 날 부르는 듯 하다. 공룡능선의 중간지점인 1275봉 정상에 올라 용아릉과 달마봉, 그리고 울산바위를 바라보는 것은 마치 옥황상제가 인간세계를 바라보는 느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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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1. 10:07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하늘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한 한라산 산행기

덕유산은 한라산으로 산행지가 바뀌고3일간의 고된 백두대간 덕유산 구간 일정이 하루치의 한라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전문 산악인 없이 3일간의 고된 일정을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과 하늘꿈학교 탈북 청소년들에게 제주도를 여행시켜 주려는 회사측의 배려에서부터 시작된 산행지의 변경이었으리라. 백두대간 원정대라는 단어와 한라산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단어라, 마뜩하진 않았지만, 회사측의 결정이라 그에 따르기로 하였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꾸려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5시 30분. 40분 일찍 도착했다. 이후 일행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고, 제주도 편으로 날아갔다.오늘 한라산 산행의 미션은 멘토(SK 주식회사 직원)와 멘티(탈북청소년)가 1:1로 짝을 이루어 함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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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7. 13:16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하늘꿈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한 삼각산 산행기

하늘꿈학교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의 시작SK에 입사하게 되면 1년에 몇 번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양로원, 재활원 등에서 함께 레크레이션 하기, 한강공원에서 유해식물 뽑기, 골목에 페인트칠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더욱 많은 봉사 프로그램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탈북 청소년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프로그램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대간 종주자로서 탈북 청소년과 함께 하는 마루금 길을 안내할 자신이 있었고, 대간길에서 쏟는 땀의 의미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었다.또한 사회 안에서는 노력이 반드시 성과로 이루어진다고는 볼 수 없지만, 산 위에서만은 다른 어떤 변수와 상관없이 나의 노력만으로도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서 노력이란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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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31. 11:49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 걷기 2탄 – 마음이 건강해지는 사색의 숲 머체왓 소롱콧길과 사려니 숲길

머체왓미생 열풍이 있을 즈음, 김동식 대리의 제주 여행시 가장 좋았던 장소가 머체왓 숲길이란 인터뷰 기사를 읽고 낯설은 이름의 머체왓 숲길을 언젠가 다녀오리라 마음을 먹었고 올해 1월 머체왓 숲길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인지라 산림이 그리 울창하지 않고, 지대가 낮아 눈도 쌓여있지 않아 그리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습니다.저번 달에 아버지가 돌아가셔 어머니가 너무 집에만 있게 되면 마음이 계속 가라앉아 좋지 않으리라 생각이 되어 특별한 계획 없이 급작스럽게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숙소는 돈내코 근처 돈내코힐 리조트를 예약했으며 숙소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관광하려고 스케쥴을 짜다 보니 자연스럽게 머체왓과 사려니 숲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첫째 날은 머체왓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탐방안내소에는 제법 지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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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8. 10:54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에베레스트 3 Passes 걷기 <제5화> 종라에서 타메로, 역경을 너머 환희로

10일차(11/13, 종라–촐라–드라낙) 약 11km - 6시간 48분06:15종라(4,730m) 출발10:56촐라(5,420m) 도착13:10 드라낙(4700m) 도착새벽부터 일찍 일어났습니다. 어제 역경을 딛고 오른 칼라파타르의 광경이 머리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어제 칼라파타르를 포기했다면 오늘 촐라(Cho La, 5,420m)를 자신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촐라(Cho La, Cho Pass, 5,400)는 에베레스트 코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는 고개라고 합니다. 물론 기상이 악화되거나, 눈이 많을 때는 체력이 뒷받침된다고 해도 갈 수가 없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물론 가을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길이 좋기 때문에 체력만 된다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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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5. 11:27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산정무한(山情無限), 설악 서북능선

힘든 몸을 이끌고2015년 5월 25일 월요일, 석가탄신일.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어제 화대종주로 인해 지친 몸상태를 체크했으나, 별 이상이 없었다. 오늘은 무식하게도 산오름 회원들과 설악 서북능선을 함께하기로 한 날, 간단히 짐을 챙기고 잠실역 8번 출구로 향했다. 오늘은 미투리 산악회 최효범 대장님과 함께 상투바위골을 지나 서북능선길을 걸어 장수대로 향하는 등산코스를 안내받기로 했다. 잠실역에서 민경재 부장님과 김태용 과장을 만나 산악회 버스에 승차하였고, 바로 복정역에서 이행현 과장과 범진씨가 탑승하였다.버스는 장수대를 지나 한계령을 못 미쳐 도착하였고, 상투바위골 계곡 입구 들머리를 통해 산행을 시작하였다. 계곡은 가뭄으로 인해 바싹 말랐고, 날씨는 더워 오늘이 힘든 산행임을 예감하였다. 미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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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2. 11:46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에베레스트 3 Passes 걷기 <제4화> 추쿵에서 종라까지 그 험난한 여정

7일차(추쿵 - 꽁마 라 - 로부체) 약 14km - 7시간 10분06:00 추쿵(4,730m) 출발10:56 꽁마 라(5,535m) 도착 13:10 로부체(4910m) 도착 드디어 7일차, 첫번째 고개를 넘는 날입니다. 꽁마 고개(꽁마라, Kongma La, 5535m)는 가장 넘기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 초 라(Cho La) 다음으로 힘든 코스라고 합니다. 물론 봄과 겨울에 비하면 쌓은 눈이 덜하여 난이도가 훨씬 낮아진다고는 하지만, 5,300m가 넘는 험난한 고개는 긴장하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어제 3 Passes에 도전한 호주 트레커는 고산병으로 가이드와 함께 하산하였고, 오늘 새벽에도 어김없이 헬기가 떠서 고산병에 걸린 한 트래커를 태워 루클라로 향했던 터라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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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8. 09:54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 걷기 1탄 – 자드락길(6코스 괴곡성벽길) 천천히 걷기

출발5월 2일 새벽 5시.“오늘 정말 가시는 건가요?”SK C&C 산악동호회 산오름 걷기모임을 정용 부장님으로부터 유선상으로 신청 받긴 했으나, 어제와 오늘 의사소통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새벽부터 문자를 보내자마자 전화가 왔다.“당연히 가야지. 어디로 가면 돼?”“제가 평촌으로 가요.”우린 7시경 평촌중학교에서 합류하여, 산오름 회장 이영주 차장에게 전화를 했다.“지금 어디쯤이에요? 우린 지금 출발해요.”“네 우리는 중부고속도로를 벌써 탔어요. 아침 밥먹고 천천히 갈 테니 따라오세요. 근데 우리 어디서 만나죠?”“도전보건소가 좋겠어요. 거기에서 봐요.”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차량 스피커를 연결 후, 잔잔한 음악을 튼 후 T맵을 켜고 “도전보건소”를 검색 후, 운전이 시작되었다. 고속도로는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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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27. 16:59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철쭉과 녹차, 그리고 바다의 향연 - 보성에 가다

근래 우리 회사에서 고무적인 것은 Work & Balance의 실천적 분위기이다. 꼭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고 야근은 지양하며, 가정의 날을 실천하고, Sandwich Day에 큰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5월 첫째 주도 하루 휴가로 5일간의 Refresh를 즐길 수 있어 휴일 동안 산행계획을 빽빽하게 세워놓을 수 있었다. 5월 3일(일) 밤 11시 30분 산오름(SK C&C 산악동호회) 번개산행 공지를 통해 정자동 본사에서 만나 전라남도 보성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린다. 어둠과 더불어 약간씩 뿌려대는 빗줄기를 가로질러 달려간다. 내가 아닌 자동차의 힘을 빌어 달리지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숨가쁘다. 오늘은 약 3년만에 숲속에서 비박(Bivouac)을 하는 날,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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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5. 16:48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에베레스트 3 Passes 걷기 <제3화> 남체에서 추쿵까지

4일차(남체-팡보체) 약 14km - 6시간 08분07: 55 남체(3440m) 출발09:20 켄조마 도착11:20 풍기텡가(3250m) 도착13:15 텡보체(3860m) 도착14:03 팡보체(3930m) 도착3일차는 고소 훈련 차 남체에서 쿰중, 쿤데마을을 돌아왔다면 이번 4일차는 드디어 4천미터 가까이 올라가는 산행코스입니다. 3일차에 갔던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우측 길로 들어서면 켄조마 마을로 다다릅니다. 오던 길을 되돌아보면 우측으로 콩데 봉우리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쿠섬 캉카루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뒤돌아 우리의 여정길에는 세계 3대 미봉 아마다블람(어머니의 보석함이란 뜻)을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이윽고 커다란 임자강(Imja Khola) 계곡으로 내려가면 풍기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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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6. 14:09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에베레스트 3 Passes 걷기 <제2화> 루클라에서 남체까지

제가 주로 다니는 “좋은 사람들” 이란 산악회 지맥팀 선배 두분과 2014년 11월 3일, 드디어 카투만두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우리는 4년간 지맥팀에서 함께 산행을 했으며, 일본 북알프스 산행에 우연히 함께 하여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2013년 5월에 네팔 마나슬루 산행도 함께 했으며, 그 좋았던 추억을 되새기며 에베레스트 트래킹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우리는 비행기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보기 위해 네팔로 가는 항로에서는 오른쪽 창가 좌석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왼쪽 창가 좌석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좌석은 날개에 가려 히말라야 산맥을 온전히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 하여 이코노미석 좌석의 30번대 좌석은 히말라야를 구경하기에 좋은 좌석이 아니라는 팁을 얻어냈습니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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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20.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