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쉬운 곡으로… 선곡을 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연주를 한다고 하니 임원 분들께서는 즐거운 노래로 피아노도 연주하면서 노래도 불러보라고도 하시고 클래식 중 쉽게 들은 곡들을 연주 해 보라고도 이야기 하셨었다. 내가 반주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이런 기회에 노래와 피아노를 같이 연주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어쨌든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곡은 조지윈스턴의 “캐논변주곡”과 장세용의 “Shining in the morning”이었다. 둘 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곡이었고 나름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할 수 있을까? 연주도 연주였지만 내 소개를 할 때 무슨 말을 할까라는 고민도 했다. CE..
피아노 수리 및 조율 이후 생겨난 연주 의욕 나름 비용을 들여 피아노 수리를 한 이후 무엇보다 소리도 잘 울리고 음도 또렷하게 들리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곡에 대한 연습도 다시 해 보자는 의욕도 생기게 되었고 실제로 연습도 틈틈이 했다. 마치 내가 다친 이후 수술을 한 뒤 완쾌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다시 한 번 피아노 관리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내 낡은 피아노에게 이번 피아노 조율과 수리를 하면서 나와 내 피아노는 새로이 힘을 얻었다. 그러면서 새로이 느낀 점들도 많았는데… 여름철에는 습기제거를 , 겨울에는 건조하지 않게 해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부모/형제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한 내 분신인 만큼 피아노가 나한테 소중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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