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에 해당하는 글 12

[Come-Back Yuhkilove 25부] 요즘 연주회의 아쉬운 풍경

어느 카페지기의 글을 읽고… 내가 조만간 컴백을 준비하는 네이버나 다음의 피아노 동호회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매월 또는 격월로 꾸준히 연주무대를 갖고 있다. 어느 날 카페지기가 쓴 협조글을 보고 아쉬움이 커서 이번 글에 남겨 본다. “우리 카페는 서로의 연주를 공유하고 함께 나누기 위한 카페입니다. 연주로 참여하시는 분들은 연주자인 동시에 다른 연주자의 연주를 나누는 청중으로서도 연주회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연주하시는 분들은 연주 시작부터 참관까지 함께 하실 수 있는 분에 한해 연주 신청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모습인데, 내 연주가 끝나고 중간에 나가 버리거나 연주에 지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세상이 각박해서인지 자신의 연주가 중요한 것을 안다면 다른 사람의 연주도 중요하다는 것..

Storyteller/Life Story
2019. 10. 7. 14:48

[Come-Back Yuhkilove!! 24부] “2019년 새로운 곡을 찾아서(4)”

에잇!! 이제는 내가 직접 악보를 그리고 만다. 옛날 같지 않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악보는 아무리 잘 찾아봐도 없어서 그러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경제가 많이 좋지 않아 그런지 음악시장도 전반적인 침체기인 것 같다. 특히, 악보사이트를 2개 정도 발견했지만 업데이트가 자주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젠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그래서 피아노를 전공한 아내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구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곡을 어떻게 채보(청음)해야 하는지를 많이 묻는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수학과는 달리 청음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것이다. 또 한 곡의 완성 , 엊그제 이 곡을 반년 만에 제대로 외워 내 감..

Storyteller/Life Story
2019. 9. 4. 11:26

[Come-Back Yuhkilove!! 23부] “2019년 새로운 곡을 찾아서(3)”

피아노 전공을 한 아내가 레슨을 하다 보니 40년 된 우리집 피아노가 이제는 마음에 들지 않았나 싶다.직원 분께서 제작은 어디서 어떻게 했고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가 수월 했다. 우스개소리로 내가 야마하 매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니 나보고 “이루마가 연주하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했다.2019년 3번째 연습곡 무덥고 장마에 태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8월 무슨 곡을 연습할까 하다 마음을 잔잔하게 유지하고 싶어 이 곡을 연주하게 되었다. 유키구라모토 하면 이 곡을 떠 올릴 정도로 대표하는 곡이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 진 만큼 누구 앞에서 보여주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Storyteller/Life Story
2019. 8. 7. 10:23

[Come-Back Yuhkilove!! 18부] “어느 모임으로 부터의 초대(1)”

“교회 집사님의 초대” 내가 다니는 교회에는 피아노 전공한 사람들의 꽤 많다. 그 중 한 집사님은 독일에서 유학을 다녀 올 정도로 실력이 있는 분이었는데 현재 그만의 모임을 만들어 ON/Off-line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모임은 원포인트 레슨도 하고 피아노라는 악기로 친목도 도모하는 모임으로 약 30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예배 끝나고 어느 날 집사님이 내가 피아노를 취미 삼아 재밌게 연주하는 것을 아내로부터 듣고서는 나에게 제안을 해 왔다. 자신의 모임이 11월에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데 와서 Guest로 연주를 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좋은 기회라는 생각과 함께 열심히 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인터넷 상의 피아노 동호회들은 연주 무대에 서기 위해 깐깐한 규칙들이 많다 최소한 오프라인 모임..

Storyteller/People Story
2019. 3. 11. 13:13

[Come-Back Yuhkilove!! 2부] “Paris in Winter”

하지만 쉽지 만은 않았다. 그렇다 열정만으로 무슨 일이든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무엇보다 집에서 연습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 첫 아이를 낳은 2014년 6월 이후부터는 정말 집에서 피아노를 만질 수도 없었다. 육아 때문에 피아노에 대해서는 관심 갖기도 어려웠고 네이버나 다음 등의 인터넷 동호회도 예전과 같이 않아 정보나 교류가 더더욱 없었다. 마치 오랫동안 보지 않은 연인들의 사랑이 식어가는 것 법… 나도 피아노도 그리고 음악에 대한 생각과 열정도 서서히 식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우연히 김정운 교수 강의를 듣게 되면서… 명지대 김정운 교수의 강의를 TV에서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가 삶을 재미있게 살기 위해 처음 선택한 것은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지워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중 하나가 강의하는 것이었..

Storyteller/Life Story
2017. 10. 12. 08:40

[Come-Back Yuhkilove!! 1부] “그대 아니 온대도”

2012년 6회 독주회 “Six Sense”를 마지막으로 내 독주회 시리즈는 일단 중단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2013년 6월에 태어난 내 아들 “승준”이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시댁이나 처가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아내가 혼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나 역시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개입을 해야 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피아노는 사치에 가까웠고 집에서는 도저히 피아노 연습이란 불가했다. 게다가 육아에 전념하는 와이프 눈치까지^^그러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은 멈출 수 없었다!! 특히 유키구라모토, 이루마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었으니 전수연,피아노포엠, 316, 쿠키앤초코 등 여러 뉴에이지 아티스트였다. 2007년 내 첫 독주회 타이틀이 “작은 맘으로”였다. 그 때 나는 엔지니어이자..

Storyteller/Life Story
2017. 9. 8. 11:34

[피아노와 함께 하는 이 시간 제20부] “클라라에게 보내는 편지”

이 곡은….아마 들어보면 ‘아~~’할 정도로 귀에 익숙할 것 같다.클라라가 과연 누구일지…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를 의미하는지 앙드레 가뇽이 사모하는 그 누군가를 의미하는지 모르겠으나 편지의 내용만큼은 그 어떤 내용보다도 서정적이리라 생각한다. 앙드레 가뇽은 누구?일전에 소개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이다.본격적인 음악 공부는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처음에는 서양 고전 음악을 전공하였으나1967년 귀국하여 콘서트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하였고 일본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으며 한국에서는 1997년 ‘모놀로그’라는 이름의 앨범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음악도 내 마음을 잡아 당겼지만 어린 나이에 독주회를 시작했다는 점 역시 나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클라라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Storyteller/Life Story
2017. 2. 14. 10:33

[피아노와 함께 하는 이 시간 제15부] “Mil(밀)”

이 곡은…'316'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의 “P-1”앨범에 수록된 곡이다.솔직히 밀(Mil)이라는 제목의 뜻은 어디에서도 찾기가 어려웠다. 다만 “사랑하는 이에게 다가서는 순간의 떨림”정도의 설명이 있을 뿐인데 실제 곡을 듣고 연주해 보면 꿈속에서 푸른 초원에 누워 듣는 그런 기분을 느낄 정도로 아름다운 곡이다.이 곡 악보 구하기 위해 악보 싸이트 다 찾아서 출력해서 가졌을 때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조표도 다장조로 쉬운 편이어서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다. '316'은 누구?316이라고 하는 이 사람은 본명은 박현준이며 역시 특이하게도 피아노가 아닌 특수교육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2009년에 데뷔한 역시 관록을 갖춘 아티스트이며 피아노 곡 뿐 아니라 직접 본인이..

Storyteller/Life Story
2016. 9. 2. 17:51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34부-마지막회] 둘째 가졌다는 소식에...

연습에 연습을…목표가 정해져서 그런지 연습에 속도가 붙었다.그런데 집에서는 아이 돌보랴 집안일 하랴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몰입도 안 되고 급한 맘에 빨리 치게 되니 이건 뭐 뒤죽박죽이었다.계속 이용해 오던 산본의 연습실도 좀 더 자주 찾아가서 연습을 하고최대한 내가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새로운 곡들도 눈에 들어오고…이 시기에는 새로운 곡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내가 계속 관심을 갖고 있는 피아노포엠이나 쿠키앤초코와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신곡을 들으면서육아로 피아노와 같이 보낸 시간이 부족했던 부분들이 조금씩 회복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눈은 하늘의 배려일까요”와 “사랑할 시간은 많지 않다”와 같은 곡들이 귀에 꽂혀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눈은 하늘의 ..

Storyteller/Life Story
2015. 6. 17. 16:38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17부] 4번째 독주회 “Four Seasons” (제1화)

매년 독주회는 준비는 계속했고, 연습도 계속 이어졌다. 독주회를 3번 경험해서인지 이제는 나름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겼다. 누군가는 전공자도 아닌데 개인 독주회를, 그것도 10곡이 넘는 곡들을 외워서 독주회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무척 놀라는 반응이 나에게 더 큰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심정의 변화는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연습도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간간이 기회가 되면 라이브카페에서 연주도 했고, 매년 피아노 동호회에서 주최하는 연주회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나의 연주활동을 꾸준히 해 나갔다. 하지만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장 힘든 점은 예전만큼 필(feel)이 팍 꽂히는 곡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었다. 아마도 나의 감정이 예전만큼 순수하지 않고 음악적 감성도..

Storyteller/Life Story
2014. 2. 25. 11:53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12부] 한 걸음... 한 걸음...

이번 12부에서는 지난 11부에 소개했던 독주회에 참석해 주셨던 분들의 후기를 적어본다.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피아노 독주회… 그것도 유명인도 아니고 잘 하는지 못 하는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와 주셨던 분들의 후기다. 나는 지금도 피아노 연주에 지치거나 지겨워 질 때는 이렇게 적어주신 많은 분들의 후기들을 보면서 힘을 얻곤 한다. 민피아노 고생 많으셨습니다. 독주회를 하시다니 대단한 용기입니다. 연주를 내내 들으면서 오늘 비가 온 이유를 알겠더군요.ㅋㅋ 콩엄마 정말 날씨와 잘 어울리는 연주였어요... 달빛새댁 수고하셨습니다^^ 뉴에이지를 요즘 잘 듣지 않았지만... 정말이지 편한 연주였습니다...(저도 약간 슬픈듯한 음악 좋아해서 ㅎㅎ) nanabo 분위기 최고 유키러브님의 연주도 최고~ ..

Storyteller/Life Story
2013. 11. 22. 13:39

[이재상의 피아노 에세이 제9부] 이제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1화

이제부터 나를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연주한다는 마음으로 동호회 모임을 통한 연주회가 아닌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더욱 내 연주를 들어주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했다. 이 시기를 겪으면서 처음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자신감과 나름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던 피아노 연주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앞으로 내 연주의 목표는 “듣는 사람들… 아닌 그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연주를 듣고 자기 전 머릿속에 단 한 소절이라도 머릿속에 남는다면 그 연주는 성공”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나만의 무대를 만들어 보자. 모임에서 주최한 무대에 연주를 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많았다. 우선 많은 회원들이 연주를 하다 보니 내가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한정되어 있었다. 많아야 3곡 정도여서 내가 보여주고 싶..

Storyteller/Life Story
2013. 10. 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