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첫 발을 떼기 위한 용기이다.”, -크리스 앤더슨-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질문’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대부분의 질문이 스킬적인 부분이었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스피치 혹은 프레젠테이션이 매우 ‘스킬적인 부분’에 치중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좋은 발표란 좋은 발표 스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맞는 말이다. 좋은 발표를 위해 스킬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단계이다. 본질이 아니란 뜻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전문적으로 발표를 하는 ‘프리젠터’인 내가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해서 외치게 되었다. 오늘은 ‘콘텐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탐구하고, 나의 이야기를 들을 ‘사람’을 탐구하라.프레젠테이션은 발산의 한 과정이다. 그래서인지 진심을 담아 사람들의 눈을 보며 수많은 프레젠테이션을마친 뒤, 내 안에 커다란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단순히 몸이 지친 것과 다른 내 안이 텅텅 비어버린 공허한 느낌인데, 이럴땐 푹 쉬어도 반짝이는 눈빛이 돌아올 생각을 안 한다. 그때마다 나는'인문학'을 찾았다. 책이든 강연이든 내 안을채워줄 수 있는 것, 커다랗게 뚫려버린 내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본질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렇게 나의 지난 4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 두 가지를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프레젠테이션과인문학, 이를 통해 발산(비움)과 채움의 밸런스를 맞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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