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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4화) 3일차 오른터거 트래킹 & 흡수골 가는 길

실망, 그러나...어제밤 12시 넘어 캠프에 도착해서 그런지 우린 8시에 비로소 일어나 2층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2층 식당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은 일반적인 몽골의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넓은 평원위로 펼쳐진 산맥, 산맥, 그리고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졌습니다.가이드 한가이는 오늘 우리가 갈 곳인 오른터거를 가르켰습니다.“아, 실망!!”식당에서 바로 바라다보이는 언덕은 제주도의 물영아리오름 보다도 작아 보였습니다. 여기를 구경하려고 6시간을 승합차로 달려왔나 하는 생각에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지척으로 가까운 오른터거의 오름을 왜 승합차에 오르게 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이윽고 승합차가 이동합니다. 지척으로 가깝게 느껴졌던 오른터거가 생각보다 ..

Storyteller/Life Story
2016. 11. 8. 13:40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2화) 테를지 트래킹-1일차

비행기 고도가 낮아지면서 칭기스칸 공항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넓은 평원 위로 구름이 낮게 깔리고 파랑과 빨강 지붕들이 적당한 비율로 카드섹션을 하는 듯 합니다. 지붕 위로 햇살의 부스러기가 가볍게 하강을 하다 빼곡히 늘어선 창문 안으로 포말을 일으킵니다. 이 이국적인 아름다움 앞에서 우리는 미소가 멈추지 않습니다.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몽골인 가이드 한가이가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우린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몽골 전통 샤브샤브 레스토랑에서 한국인 사장인 장지룡씨를 만났습니다. 개인 Induction Heater에 냄비가 올려져 있고 야채와 국수 그리고 양고기, 말고기, 소고기가 쟁반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원래 샤브샤브는 칭기즈 칸 시절에 투구에 물을 끓여 사냥감을 즉석에서 익혀먹던 것에서 ..

Storyteller/Life Story
2016. 9. 28. 10:31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꽃과 별들이 꿈꾸는 곳, 몽골 (제1화) 몽골 트레킹 준비하기

중요한 건 살아서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는 일이지 씨앗은 이웃의 정원에서 훔쳐도 돼 이웃들은 눈감아줄 거야 정원을 누려본 사람들은 알고 있지 그것이 얼마나 떨리는 도둑질인지를 무엇이 씨앗들을 눈뜨게 하는지를 중요한 건 살아서 기쁨의 정원 하나를 열어두는 일이지 작은 새보다 더 빠르게 뛰는 가슴으로 숨어들어 와 씨앗 조금을 훔쳐가는 이웃을 볼 때 눈길 돌려 먼 하늘을 바라봐 주어야 해 잠든 씨앗을 깨워 기쁨의 정원 하나를 시작하는 길은 그것뿐이니까 중요한 건 씨앗에서 정원까지 기쁨 하나를 흐르게 하는 일이지 살아서 조병준님 수필집 『기쁨의 정원』 중에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숲을 보기 위함도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조병준님은 집 옥상에 기쁨의 정원 하나를 갖고 있지만, 저는 마당을 갖고 있지도 않고, 옥..

Storyteller/Life Story
2016. 9. 20.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