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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SK Origin을 찾아서, 삼등산 종주

인등산과 SK2010년 4월 1일, 고(姑) 최종현 회장이 산림 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숲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숲의 명예의 전당”은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거나, 임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하여 헌정하는데, 그는 생전에 4100ha(약 1,200만평)에 이르는 산림에 300만 그루 이상의 그루를 심는 등 국토의 녹화에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헌액되었다. 그런데, 왜 하필 그 많은 산중에서 인등산(人登山)에 조림(造林)을 하였을까? 정감록에 따르면 충주 분지를 따라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 맥을 이루어 태극무늬와도 같은데, 천지인(天地人) 사상에 입각해 작명된 산이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이라고 한다. 또한 “천, 지, 인” 3개의 산을 합쳐 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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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30. 11:02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운명의 산 설악산 공룡능선, 그 아름다운 귀의(歸依)

설악산 공룡능선과의 첫 만남2004년 8월 22일, 오늘과 같이 설악산 공룡능선에 갔다. 안개 틈 사이로 멋진 능선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광경을 보면서, 그 신성함과 웅장함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거친 오르막을 힘겹게 오를 때마다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의 광경은 힘든 일 후에 더욱 성취감을 갖는 것과도 흡사했다. 설악산은 첫눈에도 반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년에 적어도 서너번은 설악산에 가고, 그 중 적어도 한번은 반드시 공룡능선에 오른다. 운명처럼 첫눈에 반한 공룡능선은 언제나 날 부르는 듯 하다. 공룡능선의 중간지점인 1275봉 정상에 올라 용아릉과 달마봉, 그리고 울산바위를 바라보는 것은 마치 옥황상제가 인간세계를 바라보는 느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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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1. 10:07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힐링 걷기 1탄 – 자드락길(6코스 괴곡성벽길) 천천히 걷기

출발5월 2일 새벽 5시.“오늘 정말 가시는 건가요?”SK C&C 산악동호회 산오름 걷기모임을 정용 부장님으로부터 유선상으로 신청 받긴 했으나, 어제와 오늘 의사소통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새벽부터 문자를 보내자마자 전화가 왔다.“당연히 가야지. 어디로 가면 돼?”“제가 평촌으로 가요.”우린 7시경 평촌중학교에서 합류하여, 산오름 회장 이영주 차장에게 전화를 했다.“지금 어디쯤이에요? 우린 지금 출발해요.”“네 우리는 중부고속도로를 벌써 탔어요. 아침 밥먹고 천천히 갈 테니 따라오세요. 근데 우리 어디서 만나죠?”“도전보건소가 좋겠어요. 거기에서 봐요.”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차량 스피커를 연결 후, 잔잔한 음악을 튼 후 T맵을 켜고 “도전보건소”를 검색 후, 운전이 시작되었다. 고속도로는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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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27. 16:59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에베레스트 3 Passes 걷기 <제3화> 남체에서 추쿵까지

4일차(남체-팡보체) 약 14km - 6시간 08분07: 55 남체(3440m) 출발09:20 켄조마 도착11:20 풍기텡가(3250m) 도착13:15 텡보체(3860m) 도착14:03 팡보체(3930m) 도착3일차는 고소 훈련 차 남체에서 쿰중, 쿤데마을을 돌아왔다면 이번 4일차는 드디어 4천미터 가까이 올라가는 산행코스입니다. 3일차에 갔던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우측 길로 들어서면 켄조마 마을로 다다릅니다. 오던 길을 되돌아보면 우측으로 콩데 봉우리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쿠섬 캉카루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뒤돌아 우리의 여정길에는 세계 3대 미봉 아마다블람(어머니의 보석함이란 뜻)을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이윽고 커다란 임자강(Imja Khola) 계곡으로 내려가면 풍기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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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6. 14:09

[이상기의 마루금 걷기] 통영 나폴리 종주를 가다.

통영 나폴리 종주 결심하기 “좋은사람들” 산악회 지맥팀에서 활동할 적, 선배 몇 분이 종주산행의 꽃은 지리태극종주라며, 생각이 있으면 도전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지리태극종주는 지리산을 태극모양의 선을 이어 종주하는 코스로 짧은 코스는 95km, 긴 코스는 진양호를 거친다 하여 120km에 달합니다. 하프 마라톤 코스를 하는 사람이 마라톤을 결심하기 어렵고, 풀코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울트라 마라톤을 도전하기 어렵듯이, 20~30km 산행을 주로 하던 내겐 90km 이상을 결심하는 것은 여간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마치, 금융 프로젝트를 경험하지 않은 업체가, 금융 차세대 입찰에 도전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는 꿈의 울트라 종주산행의 정보를 얻기 위해 4년 “태극을 닮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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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5.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