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이 곡을 듣고서 연주하고 싶었지만 악보 찾기가 당시에는 쉽지 않았다.다만 단조의 곡이고 제목에서도 보다시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풍부한 감성이 수반되어야 한다.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누구?프랑스 출신으로 피아노 솔로곡 뿐 아니라 협주곡과 같이 다양한 곡들을 작곡했다.내가 이 분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작곡한 곡들은 주로 높은 음역대에서 전개된다는 점이다. 듣는 사람이 이 곡을 연주하는 시간만큼은 꿈을 꾸었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연주하면 좋을 것 같다.구성은 A가 반복되어 쉬워 보이지만 검은 건반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암보에는 신경 써야 하며
2013년에 이어 2014년 아파트 송년회에도 초대를 받다. 2013년 연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작은 교회가 서로 협업하여 “반달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송년회에 초대를 받았다. 당시 아파트 부녀회 분들이 아파트의 송년회를 작게나마 하고 싶은데 미땅한 콘텐츠가 없어 고민을 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내 피아노 연주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내가 아파트 거주자이자 연주자로서 참여하는 송년회 자리를 제의를 해왔다. 난 흔쾌히 승낙을 했고, 연주하고 이야기 하며 2013년 송년회에 많은 곡들을 연주 했다. 2013년에는 내가 위주였다면 2014년에는 거주자의 자녀 분들이 중심이 되는 송년회가 되었다. 우쿨렐레 , 풀룻 , 기타 악기 , 마술 등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들이 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쉬운 곡으로… 선곡을 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연주를 한다고 하니 임원 분들께서는 즐거운 노래로 피아노도 연주하면서 노래도 불러보라고도 하시고 클래식 중 쉽게 들은 곡들을 연주 해 보라고도 이야기 하셨었다. 내가 반주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이런 기회에 노래와 피아노를 같이 연주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어쨌든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 곡은 조지윈스턴의 “캐논변주곡”과 장세용의 “Shining in the morning”이었다. 둘 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곡이었고 나름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할 수 있을까? 연주도 연주였지만 내 소개를 할 때 무슨 말을 할까라는 고민도 했다. CE..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내가 연주하고 싶을 때 피아노를 연주하지 못한다는 그 사실이 참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겪어서일까 내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순간이 그렇게 귀하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아마 이 때부터 토,일요일 9시부터 1시간~1시간 반 씩은 꼭 피아노 앞에서 연습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연습시간은 부족했지만 수술과 훈련소를 다녀온 이후부터는 한 곡 한 곡을 연주할 때마다 정말 최선을 다 했다. 병원 환자분들을 위해 연주했던 즐거운 시간들 동호회 모임에서 개최하는 연주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주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한양대 병원에서 환자와 병원 내방객을 위해 병원 lobby에서 피아노 연주 할 봉사자를 찾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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