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수 입니다. 몇 개월 동안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덧 추석도 지나고 가을의 끄트머리에 서 있습니다. 긴 추석 연휴의 끝에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러 메고 태안 반도로 사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해안 특히 태안 하면 유명한 곳이 신두리 해변, 만리포, 천리포 해안일 텐데 제가 다녀온 곳은 태안 반도의 위 끄트머리쪽 입니다. 먼저 만대항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만대항 뒷쪽 해안 갯벌에는 굴 양식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양식장 뿐 아니라 해변 돌 여기저기에 굴이 붙어 자라고 있습니다.

굴 양식장(굴 공장) 뒷쪽 바다 건너에는 무었인지는 모르겠지으나 희미하게 공장단지가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만대항 맞은편에는 솔섬이라는 작은 돌 섬이 있는데요 차를 몰아 솔섬 맞은편 뚝방길로 가면간조때에는 솔섬까지 걸어 갈 수가 있습니다. 마침 찾아간 시간이 간조 때라 지도 반대편에 보이는 솔섬으로 가 보았습니다.

솔섬 주위에도 넓게 펼처진 굴 양식장이 있고, 뭔지 잘 모르겠으나 이 사진은 해조류를 기르는 양식장 같은것도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해변 갯벌이 끝나는 지점 바다 색깔은 꼭 제주 바다 처럼 파란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가까이 가서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발이 푹푹 빠져서 포기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이원 방조제로 가는 도중 볏가리 마을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 마을 길로 들어가면 해안에 구멍바위라는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저 바위가 구멍 바위 인데요 저 구멍을 지나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도 소원을 빌러 가보고 싶었으나…. 

막 밀물이 들어오는 터라 다음 번을 기약하면서 이원 방조제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원방조제에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지원해준 130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린 희망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방조제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그 맞은편 습지의 모습도 마치 우음도에 온 듯한 느낌을 주어 개인 적으로 태안에서 가장 이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몇군대 돌아다니진 않았지만 한 장소에서 1,2시간씩 머무르다 보니 어느덧 해질 시간이 다가와서 석양을 담을 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원 방조제를 지나 구례포해변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여기를 석양포인트로 정한 이유는 바로

해안 끝의 작은 바위섬과 소나무 한 그루가 정말 아름다운 저녁 해변의 모습을 연출해 주는 아름다운 해변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태안을 유량 하며 제 메인카메라로 담아온 사진들로 사진 유량기를 마치겠습니다.. ^^


<만대항의 풍경들>



<솔섬에서 본 풍경>



<구멍바위>



<이원방조제 풍경>


<해가지는 구례포 해안>









제주도에 가면 용눈이 오름이나 아부오름 둘 중 한 곳은 꼭 오르고 왔습니다. 특히 용눈이 오름을 가는 길 주변에 제가 본 제주도의 멋진 오름은 다 몰려 있는듯 하기도 합니다. 특히 위 사진에 보이는 오름은 처음에는 어떤 오름 인지 이름도 몰랐으나 아 독특한 모양에 꼭 올라가 봐야지 생각 만 하다 이번에(사진 시점으로3) 올라보게 되었습니다.


동거문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330m). 깔대기 모양의 원형분화구(2)와 삼태기 모양의 말굽형 화구도 갖고 있는 보기 드문 복합형 화산체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남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이다. 사면이 둥그렇고 층층이 언덕으로 형성되어 사방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거미와 비슷하다 하여 '거미오름'이라고도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검은이오름 [Donggeomeunioreum]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국토지리정보원)

네이버 지도를 봐도 입구가 도데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곳 다행히도 네비게이션에서 임도쪽으로 안내를 하길래 무작정 차를 몰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길의 끝에 오름이 있으려나


소나무 길을 지나 얼마 안되어 커다란 오름? 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엇 근데 모양이 조금 이상한데… 

여기가 맞는 것인지.. (요 것은 높은 오름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마주친 등산객 분들이 아래로 더 내려가면 있다고 알려 주어 다시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



입구와 전혀 상관없이 오름 아래 있는 표시돌,,,,,


위 표시돌에서 왼쪽으로 돌아가거나 오른쪽 으로 돌아 가면 오름에 오르는 입구가 있다고 합니다

왼쪽이 멀지만 완만한 길, 오른쪽은 가깝지만 조금 가파른 길이라고 합니다. 저는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오른쪽 길로…..(ㅠㅠ)



또 한 2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 보니 드디어 동 거문이 오름의 입구가 나타났습니다!



입구에서 부터의 솔길을 지나 오름 능선에 접하여 오름의 정상을 바라보니…. 

아 경사가 참가파르구나..  거의 45도 라고 합니다.



그래도 역시 오름은 오르면서 봐야 더 아름다운 것…. 저 멀리 다랑쉬 오름도 보입니다.



이제 저 가파른 능선만 오르면 됩니다.

오름 정상에 오르면 깜 짝 놀랄 풍경이 펼쳐 집니다..  사진으론 깜박하고 담아 오지 못한 절벽/ 추락주의 표지판!!

 하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경은 !!!!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오름들이 한눈에 다 들어 오며 

또 동 거문이 오름 자체가 두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오름이라 

중간에 푹 꺼진 오름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고 주변 경관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움푹 페인 분지에 있는 묘지들…   어느 오름 이든  꼭 있는것 같습니다. 

저 언덕길을 따라 두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주변 오름을 알려주는 경관도가 있습니다. 

정상은 너무 협소해서 여기 위치한 듯 합니다.

가보고 싶은 오름을 처음으로 길을 찾아 오른 터라 너무 기쁘고 감상하는데 빠져서 많은 사진도 못 찍고,,,

동영상도 길게 못 담아 와서 조금 아쉽네요다음에 방문하면 다시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지난번에는 용눈이 오름 사진으로 찾아뵈었는네요  산을 봤으니 이번엔 바다를 구경해야 겠죠? 이번에 사진으로 소개할 곳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제주도의 유명한 해변, 협재 해변 입니다.

♣ 협재해수욕장
한림읍 서해안 지대에 위치하며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펼쳐지는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수영 초보자에게도 알맞은 해수욕장이다. 각종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전복 ·소라 등 해산물이 많이 잡히며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하기에도 적당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협재해수욕장 [挾才海水浴場] (두산백과)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협재 해변은  넓은 해변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도 그 아래쪽을 보시면 금능으뜸 해변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의외로 덜 유명한 곳 이지만 여기서 부터 협재 해수욕장 까지 천천히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거닐면 정말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나 할 정도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야자수, 등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잔잔하고 얕은 에메럴드 빛깔의 금능 해변, 협재 해변이나 금능 해변이나 바닷물의 색은 정말로 영롱한 푸른 빛을 띄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해변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죠? 셀프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날씨도 따듯한 것이 저들을 축복해 주기 위한 작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좋은 날이었습니다.

금능 해변의 끝 부분에는 조그만 야자수 나무 숲이 있습니다. 저 앞에 앉아 있노라면 제주도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여름에는 저곳에  해먹도 설치하고 캠핑도 즐기는 사람들로 작은 숲이 북적됩니다.

야자수 숲을 지나 협재 해면으로 가는 해안길..

앞으로 해변 사진을 보여드릴때 마다 계속 보이는 섬 비양도라고 합니다.

♣비양도

 죽도라고도 부르는데 섬이자 기생화산이다. 높이는 해발 114.7m이고 비고는 104m이다. 한림항에서 북서쪽으로 5, 협재리에서 북쪽으로 3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인 1002(목종 5) 6 제주 해역 한가운데에서 산이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서 4개의 구멍이 뚫리고 닷새 동안 붉은 물이 흘러나온 물이 엉키어 기와가 되었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기록으로 보아 시기에 비양봉에서 어떤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02 비양도 탄생 천년을 맞이하여 축제가 열리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양도 [飛揚島] (두산백과)


봄날 촬영지로도 알려진 섬 입니다. 배가 하루 두번밖에 다니지 않는 섬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한번 날 잡아서 한바퀴 돌아봐야 겠습니다.

모래 언덕이 마치 신두리 사구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협재 해변까지 이렇게 주욱 길게 모래언덕이 있습니다. 지금 처럼 물때를 잘 만나면 모래사장을 거닐며 금능해변 부터 협재 해변까지 산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선 역시 여기저기 인증샷을 찍고 올리는 사람들.. 여기서 SNS앱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열고 협재해변 검색 해시태그를 쳐보면 실시간으로  사람들 사진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

제가 예전(2014)에 찾아가봤을 땐 분명 이런 돌 탑들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그 사이 수 많은 관광객이 다녀오면서 만들어 놓았는지 해변 한 구석에 돌탑들이 잔뜩 쌓여 해변의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 북적이는 여름이 오기 전에 한번 들러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해변 산책길로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글을 끝맺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워서..함덕 해변 옆에 붙어있는 서우봉을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함덕 해변은 보통 함덕 서우봉 해변이라고 도 합니다. 해변 옆에 있는 산이 바로 서우봉입니다.

 서우봉 :

해발 113.3m이며 높이는 106m이다.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해마다 서우봉일출제가 열린다. 역사적으로는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하였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서우봉의 정상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봉수대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의 동굴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우봉 [犀牛峰] (두산백과)


 110여 미터의 나즈막한 산 인데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올라가는데 큰 힘이 들지는 않습니다.

3월 초인데 벌써부터 유채꽃이 피어 산책길을 노랗게 수놓고 있습니다.

서우봉 경사면은 경작지로 이용중입니다.

서우봉 정상에 올라 바라본 풍경입니다……  반대 편은 나무가 많이 자라 있어서 풍경을 보기가 힘들 더군요 ^^; 예 맛습니다. 굳이 저기 뭐가 있을까 바쁘신 분을 위해 제가 올라가 보았습니다. 힘들게 정상을 향해 오르지 않더라도, 서우봉 둘레길을 걸어 한바귀 도시다 보면 동굴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오늘 글을 마무리 하고 다음은 동 거문이오름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P.S. 혹시 사진으로 구경하고싶은 제주도 명소 알려 주시면 다음 방문때 고려해서 다녀올 수도 있으니 덧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용눈이 오름 :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면적 40 4264㎡이다. 송당에서 성산 쪽으로 가는 중산간도로(16번 국도) 3㎞ 지점에 있다. 오름이란 자그마한 산을 뜻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방언으로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고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한라산 산록의 기생화산구를 의미한다.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도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용와악(龍臥岳)이라고 표기한다.

용암 형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 정상에 원형분화구3개가 연이어 있고 그 안에는 동서쪽으로 조금 트인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다. 전체적으로 산체가 동사면 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오름기슭은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로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하여 퇴적된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다. 전사면이 잔디와 풀밭으로 덮여 있고 미나리아재비·미꽃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정상의 분화구를 돌며 손자봉·다랑쉬오름·동거미오름 등을 볼 수 있으며성산일출봉·우도·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눈이오름 [龍─] (두산백과)


용눈이 오름은 제주 공항에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360 여개의 오름이 존재합니다. 매일 한개씩 찾아본다고 하면 일년이 걸리는 엄청난 수의 오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용눈이 오름은 아주 유명한 오름 중 하나 입니다.


제가 용눈이 오름에 대해 알게 된 건 2009년도 사진을 배우면서 우연히 본 김영갑 작가님의 사진을 보고 자연이 만들어낸 오름 능선의 아름다운 곡선에 매료되어 제주도에 간다면 꼭 오름 사진을 찍고 오리라고 다짐 했었습니다. 지금은 연고 인이 있어 제주도에 자주 가는 편 이지만, 예전엔 이런 오름의 능선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에 오름 대신 서산목장의 능선을 담으러 종종 가곤 했습니다. 비록 사진으로 많이 담아 오진 않았지만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은 용눈이 오름에 다녀오곤 했습니다.(저만 구경하고 와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이번에 다시 사진으로 소개 드립니다. ^^)


 제주 국도 1136번을 타고 가다 보면 수 많은 아름다운 오름이 눈에 보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워낙 성능이 좋아서 용눈이 오름을 검색하고 가시면 주차장까지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