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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문철호 팀장 "프레임은 어떻게 사회를 움직이는가" &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2. 8. 16. 13:41
올해는 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당론을 단일화하고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캠프의 열기가 한여름의 폭염을 무색하게 할 정도입니다. 유권자들 역시 나름대로의 수집한 정보와 지식을 근거로 후보(예상자)들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시간적인 제약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유권자들이 모든 후보(예상자)에 대해 충분한, 그리고 오로지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수집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각 유권자들이 인생을 통해 축적해온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적인 신념들이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에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창’ 또는 하나의 ‘틀(Frame)’로써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2007년 제 17대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 선거캠프는 유권자의 의제 설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요한 의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주도하고자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기존 정부가 5년간 구축해 놓은 정치적 사고의 틀 속에서 선거 쟁점을 해석하고 반응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성적 정치사고의 틀’을 전환해야 선거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과거 매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상대 후보 흠집내기’의 주요 테마는 ‘도덕성’이라는 가치기준이었고, 한나라당 역시 BBK의혹 등으로 대선후보의 도덕성에 공격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때마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고, 선거캠프에서는 기존 유권자들의 ‘사고의 틀’을 ‘도덕성’에서 ‘위기 리더십, 경제 지도력’으로 바꾸는 전략을 시도 하였습니다. ‘시대정신’이라는 용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형성하고, 이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여론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Frame’이라는 것은 수용자 입장에서는 세상을 해석하는 가치 기준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Frame’을 만들어가는 주도자 입장에서는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는 애플만의 가치를 형성하기 위해 소비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와 경영진의 ‘사고의 틀’을 바꾸려고 노력하였습니다. IT기기를 단순히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기존 사고 구조에서 ‘애플 = 문화’,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 = 문화 행위’로 가치 판단 기준에 변화를 준 것입니다. 펩시의 CEO로서 코카콜라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존 스컬리를 애플 CEO로 영입하려던 에피소드는 평소 스티브 잡스가 어떤 사상으로 세상과 마주 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당신은 설탕물이나 팔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꿀 기회를 붙잡고 싶습니까?”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고의 틀로써의 ‘Frame’이 어떻게 형성되고 작용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로 대표되는 언론, 그리고 언론과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여론, 선거와 정치 등 다양한 사회 활동에서 누가 어떻게 주도적으로 ‘Frame’을 만들어가는지, 그러한 ‘Frame’이 대중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수 많은 예제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 으로써의 ‘Frame’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Frame’이란 어떤 현상을 보는 창을 말합니다. 같은 현상을 사람에 따라, 또 어떤 ‘Frame’으로 보느냐에 따라 재 각각으로 인식하는 것도 각자 세상을 보는 머릿속 안경(프레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는 보다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합니다. 타인이 규정지어 놓은 기존의 사고의 틀을 벗어나 세상을 설득하고, 세상을 바꾸기를 위하여는 광범위하고 좋은 프레임을 통하여 세상을 보는 관점의 폭을 넓혀주기를 기대합니다.
♧ 후배에게 남기는 메모
Frame’이란 어떤 현상을 보는 창을 말합니다. 같은 현상을 사람에 따라, 또 어떤 ‘Frame’으로 보느냐에 따라 재 각각으로 인식하는 것도 각자 세상을 보는 머릿속 안경(프레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는 보다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합니다. 타인이 규정지어 놓은 기존의 사고의 틀을 벗어나 세상을 설득하고, 세상을 바꾸기를 위하여는 광범위하고 좋은 프레임을 통하여 세상을 보는 관점의 폭을 넓혀주기를 기대합니다.
♧ 내 인생의 책 한 권
항간의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사람의 사례’ 혹은 ‘실패한 사람의 사례’를 구구절절히 소개하면서도, 정작 ‘그래, 성공하려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건데?’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양보와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유교문화권의 우리 비즈니스맨들에게 ‘성공’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성공’, ‘최고’ 또는 ‘일류’와 같은 개념 대신 ‘내일 당장 생을 마감하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러기 위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충고하며,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나가는 과정과 그 장애물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실행하라’라는 것입니다. 지금 본인이 하고 싶다고 느끼는 것, 좋아하는 것들을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미루게 되면, 결국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실패했을 때 그만두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성공 할때까지 계속 하면 성공한다’는 말과 함께, 열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심신이 지쳤을 동료들에게, 인생의 목적을 재정비하고 후회 없는 인생을 설계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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