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 26일부터 113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AWS re:Invent 2018’AWS가 주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 7번째로 개최했다. 매년 이 자리에서 Hybrid Cloud, Serverless Computing, Blockchain 등과 관련한 AWS의 전략적 방향성 뿐만 아니라, 갖가지 신제품/서비스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5일간 약 100가지 이상의 신제품들이 소개되었는데요. 기존 서비스는 더 정교해지고, 새로운 서비스는 지원하는 범위가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AWS의 신제품 출시가 우리 사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리가 벤치마킹할 만한 포인트와 더 나아가서는 그룹 Digitalization 관점에서 Insight를 얻고자 우리 회사 BM혁신추진단 박준 위원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Computing, Database, 분석, AI/ML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Offering들이 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Cloud, AI, Data 그리고 Blockchain까지, 총 네 가지로 영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약 100여가지의 AWS 신규 서비스들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고 하는데요. 박준 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Q: AWS 행사여서 언뜻 Cloud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 아닐까 했는데 AI, Blockchain 등 우리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Cloud 영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Cloud 영역에서 가장 큰 이슈는 AWSHybrid Cloud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는 점입니다. AWSKeynote에서 1년이나 남은 ‘Outposts’ Release 계획을 미리 발표하면서까지 추후 온프레미스에 SDDC를 구축하려는 니즈를 가진 고객들을 미리 붙잡아 두고자 했습니다. Outpost란 고객이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나 코로케이션 장소로 사전에 설정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전달받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하면, AWS의 기능을 온프레미스에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그간 VMWare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앤디 제시(Andy Jessy) AWS CEO고객들이 온프레미스에서 Computing, Storage와 같은 AWS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AWS의 나머지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원활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한다Hybrid Cloud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 MS Azure StackRedhat(IBM) Openshift와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Insight  

- AWS 역시 온프레미스 및 코로케이션을 유의미한 시장으로 해석

- Closed 기술 위주에서 오픈소스로 영향력 확대

- Serverless 사례 확대 지속 예상


Q: Hybrid Cloud에 대한 AWS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네요. AI 영역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소식들이 있었을까요?

현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끌었던 제품은 ‘Deepracer’였습니다. Deepracer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위해 제작된 소형 자율주행차인데요. 크기는 일반 레이싱카의 18분의 1 크기이고 가격도 약 30만원 수준으로, 어렸을 적 가지고 놀았던 미니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제품이었습니다. AWS의 머신러닝 개발도구인 ‘SageMaker’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후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주행훈련을 거듭할수록 차량의 성능이 향상됩니다. AWS는 추후 자율주행차 경주대회인 ‘DeepRacer League’도 열 계획인데요, 궁극적으로는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전 세계의 AI 개발자들을 모아 주행 알고리즘 분야 기술력을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인하우스 체제로 연구하던 자율주행차 벤더들도 어느정도 자극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Machine learning & AI Market place”를 통해 사용자들의 알고리즘 판매/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Platform Enrichment 측면에서 알고리즘 탑재시 참고할 만한 개방형 모델인 것 같습니다.


Q: 아마존에서 누구나 구매 가능한 미니 자율주행차라니, 대단하네요. Data 분야에서는 어떤 새로운 움직임이 있었나요?

Data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AWS가 데이터 사이언스와 데이터 엔지니어링의 범용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SageMaker는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인데요. AWS는 지금까지 SageMaker를 통해 올해 많은 고객층을 확보했고, 이제는 학습영역을 넘어 추론영역으로까지 그 기능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알고리즘 프레임워크(tensorflow, mxnet, pytorch ) 및 칩셋 벤더(Intel, Nvidia, Qualcomm )들이 난립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Segemaker Neo’도 출시되었는데요. 이는 프레임워크와 칩셋 중간에서 컴파일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용량 라이브러리를 다양한 프레임워크에 탑재하는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분석가들의 학습 노력을 줄여주는 SageMaker RL(강화학습), Ground Truth도 론칭되었는데요. AWS는 고객사가 직접 고급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사내에 보유하지 않아도 원하는 사업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력 확보/육성에 어려움을 가진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셀링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Insight  

- 알고리즘의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AI시장 Disruption

- 진입장벽 낮춰서 비고객 현업도 AWS 고객화

- Public Cloud에서 분석 동기 부여 강화

 

Q: 마지막으로 Blockchain 영역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요?

사실 그간 AWSBlockchain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QLDB(Quantum Ledger Database) Managed Blockchain 기능을 론칭하면서 Blockchain 영역에 대한 진출 의지를 보였습니다. ‘Managed Blockchain’ AWS fully manage하는 Blockchain 관리형 서비스인데, 현재는 Hyperledger까지만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이더리움 기반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되면 보다 복잡한 이더리움 플랫폼을 구성할 때 활용할 만할 것 같습니다. 한편, ‘QLBD’는 원장을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베이스인데요. AWS분산이 아닌 중앙집중형원장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시장의 Needs가 충분하다고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AWS가 고객들에게 분권화가 항상 필요한건 아니지 않나, 당신이 실제로 필요한 것은 변경 불가능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Insight  

- 중앙화된 원장 데이터베이스시장 니즈 주목

- BaaS(Blockchain as a Service) 시장 주목

 


Q: 지난 5일간 AWS re:Invent 2018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WS는 컨퍼런스 내내 고객 수요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과 신규 서비스 출시가 AWS의 사명이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내내 저는 Data 기반 Biz로의 Transformation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추후 그룹사 Digitalization 관점에서 우리의 핵심 역량과 역할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갖가지 고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아가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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