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곡에 대한 고민 

연주회나 개인 독주회는 참여 해 봤어도 개인적으로 이런 대회 참가는 처음이었다. 지금까지는 관객들로부터 격려나 박수 받는 등 소위 좋은 이야기들만 들었지만 이번에는 전문가의 심사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진행되는 자리였다. 

따라서 기존에 내가 연습해 오던 곡들 중 심사위원에게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고 또 그 곡을 잘 연주해야 했다. 

특히 다른 참가자들을 보니 피아노 뿐 아니라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같은 흔히 들을 수 있는 악기 외에도 하프, 플룻, 하모니카와 같은 서양악기 외에도 장구, 전통놀이 등 악기만으로도 점수를 얻고 들어갈만한 사람들도 있었다.


예심 통과 

고민도 해 보고 아내와 상의도 해 본 결과 아래 실타래곡을 제출하기로 했다. 우선 서양 악기인 피아노로 동양의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과 빨리 연주하는 내 습관이 크게 흠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 선택을 하게 했다.

그리고 무대에서 연주 했을 때 그때 감명 깊은 메시지를 준 여중생도 떠오르고 해서 심사위원의 눈에 좀 더 띄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민 끝에 드디어 영상 제출하고 얼마 뒤 합격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데 심사위원이 하나하나 들어본 것이 아니라 완주한 영상 올린 사람 모두 예심을 통과 시켰다는 공지를 읽었다.

나름대로 며칠 고민하고 곡을 선택하고 가뜩이나 부족한 연습시간을 다른 곡들에 할애 해야 함에도 실타래만 연습해서 제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김 빠지는 느낌?? 이었다.


[실타래 by 전수연]

이번 누구나 11악기대회 예심에 제출한 실타래 연주 영상이다. 비록 집에서 편안하게 연습해서 만든 영상이지만 심사위원이 이 곡을 듣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니 꽤 긴장을 하면서 연주를 했다. 

실제로도 한 5~6번은 녹화했다 끊었다를 반복해서 탄생한 영상인데 지금 들어도 아직까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중간중간 틀리고 빠르고 감정이입이 없는 등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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