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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용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들도 저마다의 기업특색과 최신 IT기술을 접목시켜 해당직군에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채용 방식의 바람은 채용설명회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 SNS를 활용해 채용설명회를 열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서류전형 심사에 적용하는 등 최신 IT트렌드를 채용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달 온라인 채용설명회 티커리어 라이브’(T-Career Live)를 열었습니다. 작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채용설명회에 무려 1 5천여명의 예비 지원자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여 오프라인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취준생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SNS를 통해 채용 담당자가 개인방송 형식으로 채용 전형을 소개하고 실제 직무 담당자를 초대해 질의 및 응답을 해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CJ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활용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tvN의 프로그램윤식당을 차용한 채용 토크쇼 형식의 (JOB)식당을 오픈해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채용 방식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롯데 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는 채용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원자를 평가합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서류전형에서 인재상, 직무 적합도, 표절 여부 등 3가지 카테고리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인재인지 판별합니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인공지능이 채용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인공지능 채용 시스템은 지원자의 표정 변화나 목소리, 뇌파까지 분석하기까지 합니다. 

먼저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는 IBM ‘왓슨을 활용해 신입사원들의 서류 심사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그간 회사가 축적한 면접 질문과 데이터를 머신러닝을 통해 습득한 인공지능은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기준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합니다. 

IBM 1차 면접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합니다. 인공지능이 전화인터뷰나 화상면접으로 지원자와 대화를 나눈 뒤 선발된 지원자들에 한에 2차에서 인사 담당자와 심층 면접을 치르고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유니레버는 인공지능으로 지원자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 정보를 분석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원한 사람들의 SNS 정보를 분석해서 평소 성격이나 가치관을 판단하고 1차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 지원자들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직무 능력을 검증 받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는 상황에서 집중력기억력을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 게임입니다. 이후 각 질문에 대해 답하는 영상을 녹화하고 나면 인공지능이 영상을 보고 응답 속도, 사용단어, 표정을 분석해 해당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가려냅니다. 



SK주식회사 C&C도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 SK하이닉스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시범 적용 했습니다. 이를 위해 SK주식회사 C&C는 작년 11월 초부터 12월까지 8주간 '에이브릴 채용 헬퍼(Helper)'를 이용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에이브릴 채용 헬퍼는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서류 전형의 자기소개서 평가 시간 단축과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기존에는 1만명을 평가하기 위해 인사담당자 10명이 하루 8시간씩 7일이 걸렸지만 인공지능 에이브릴 채용 헬퍼를 활용하면 소요시간이 70분의1로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은 온라인 SNS 상의 채용설명회 개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실제 채용 프로세스 적용 등 최신 기술들을 활용함으로써 사람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공정성을 보장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