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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와 함께 건전한 회식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제4회 성남시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사례 공모전 우수상 채널혁신팀 CI 3人 인터뷰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7. 10. 26. 13:54요즘 저녁 있는 삶을 외치는 직장인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더 높은 사회적 지위, 더 높은 연봉 등 경제적 가치만을 중요시하는 시절에서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의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는 Work&balance를 추구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해석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성장보다는 삶의 질을 추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더욱 누리려고 하는 현 세대가 꿈꾸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써 이미 오래 전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에 발 맞추어 직장인 회식 문화도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경기 상황 또한 어려워 지면서 과도한 음주 보다 다양한 음식을 즐기거나 점심 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직장 내 회식문화가 권위적인 술자리에서 벗어나 동료들과의 단합과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상은 이렇게 회식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연말회식이다 송년회다 벌써부터 다가올 회식 장소 선정부터 여러 가지로 분주해질 직장인 분들이 많을 텐데요. 지난 달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 센터가 주관한 ‘2017년도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사례 공모전’이 있다고 하여 기업문화 관련 종사자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편 본 공모전을 통해 ‘해피데이’라는 모임의 활동을 알리며 SK㈜C&C 채널혁신팀 서혁, 신동하, 윤선원 선임 CI분들께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들이 어떤 독특한 아이디어로 건전한 회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는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 주최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사례 공모전’ 우수상 선정을 축하 드립니다. 어떠한 계기로 이번 사례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저희 통신사업본부에는 이전부터 진행해온 ‘해피데이’라는 활동이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주제를 선택하여 함께 하고 싶은 구성원들을 모아 같이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만든 조직문화인데 채널혁신팀에서도 부동산 스터디, 이케아 인테리어 탐방, 남한산성 둘레길 산책 등 여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성남시에서 건전회식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것을 길거리에 걸린 현수막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접하고, 우리 본부 및 채널혁신팀의 ‘해피데이’라는 활동을 외부에 알리고 한편으론 자랑도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Happy Day] 건강한 즐거움을 즐기자!
이주연 수석: 생각보다 운동이 되는 활동이라 즐겁게 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회사에서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상운 수석: 업무에서 벗어나 구성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 놀던 실력이 그대로라서 기분 좋았습니다.
채널혁신팀이 추구하고 실천하고 있는 건전한 회식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 바랍니다.
단순히 한자리에 모여서 술만 먹는 회식이 아닌,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문화를 즐기는 건전한 회식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의욕적인 구성원을 host(활동제안자)로 지정하여 활동을 주도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고, 퇴근 후 개인시간 사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자 대무자 지정을 통해 오후 업무시간을 활용하여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비용에 있어서도 팀 내 비용으로 일부 지원하여 금전적인 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원으로 부동산 스터디, 이케아 인테리어 탐방, 남한산성 둘레길 산책, 위닝일레븐 대회, 볼링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고, 현재도 여러 활동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Happy Day] 봄이니까 인테리어
한민기 선임: 잠시나마 업무에서 벗어나 좋은 날씨에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평소 가기 힘든 곳에 함께 가 즐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3
소미현 선임: 구성원들과 소품구격 및 인테리어 팁을 공유하며 가까워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상한 회식 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평소 술 만 마시고 헤어지는 회식에 부정적이던 구성원들도 적극적으로 ‘해피데이’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다음 ‘해피데이’를 기다리는 구성원들도 많아졌습니다. 또한 ‘해피데이’활동을 통해 건전한 회식의 즐거움을 알게 된 일부 구성원들의 경우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면서 조직 내 건전한 회식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된 에피소드로는 위닝일레븐 대회에서 하위권을 기록하였던 구성원들이 다음 번 해피데이에 설욕을 하기 위해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에피소드와 부동산재테크 스터디를 통해 투자를 했던 구성원이 이익을 보게 되어 당시 ‘해피데이’를 같이 했던 구성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Happy Day] 천하제일 위닝대회
이상진 수석: 5승의 영광은 판교 호날두 정주영 선임께 돌리겠습니다. 위닝 노장으로서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혁 선임: 초반 연승할 때는 HAPPY했었는데, 중반 이후로 계속 패배하면서 결국 UNHAPPY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저로 인해 진정한 Happy Day를 보내셨다면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건전한 회식문화가 기업 경쟁력이나 조직 건강도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기업 경쟁력까지 생각하기엔 다소 거창한 것 같고, 일단 회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줄인 것이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회식 문화를 보면 팀 전체가 모이는 회식을 하더라도 일부 한정된 구성원끼리만 이야기하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해피데이’는 소수가 모여도 오히려 소통이 더 잘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건전한 회식의 즐거움을 알게 된 몇몇 구성원들은 회사의 지원이 없어도 다양한 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문화는 조직 건강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Happy Day] 남한산성 둘레길 산책
전형득 수석: 남한산성 둘레길을 거닐며 따스한 햇볕과 진달래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둘레길에 벚꽃이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어렵게 검색하여 찾아간 맛집에서의 저녁식사와 주말이 아닌 평일 일상에서의 탈출로 설렌 하루였습니다. 아직 해피데이 참석을 못하신 구성원이 계신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을 위해 대외적(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장려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회사의 지원이 없거나, 업무구조상 다수의 인원이 참여할 수 없거나, 구성원간에 합의가 되지 않아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회식의 결정권이 있는 리더나 선배님(상사)들이 익숙한 음주회식을 선호하시는 것도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통신사업본부의 경우에는 본부장님께서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해피데이’를 통한 구성원간의 소통 및 스트레스 해소에 대해 권장해주셨고, 회사의 물질적 지원과 팀원들간의 업무지원을 통해 C.I들이 ‘해피데이’ 제도를 구체화하여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피데이’를 다녀온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가 계속되고 있어 이러한 좋은 문화가 더욱 더 발전하고 다른 부문이나 팀 단위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Happy Day] 왕수석님과 함께하는 부동산 스터디
이왕석 수석: 너무 짧은 시간 이었으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질문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연속성을 가지고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활동하겠습니다~
천현수 선임: 경매입찰, 수익성 투자, 물건 판단방법 등 부동산 정보와 노하우를 교육받고, 실제 임장 활동을 경험 해보면서 작게나마 견문을 넓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같이 참석한 멤버들과는 첫만남이라 다소 어색할수 있었지만 맛있는 점심과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건전한 회식 문화 선도를 위해 어떠한 계획이 있나요?
올해에는 채널혁신팀 내 구성원들끼리만 ‘해피데이’ 활동을 함께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팀의 구성원과도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중국에서 사용하는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씩이라도 ‘해피데이’에 참여하는 구성원을 늘리는 것이 건전한 회식 문화 선도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내에서도 여러 이유로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구성원이 다수 있습니다. 저희 CI들부터 앞장서서 더욱더 참여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모든 구성원이 건전한 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Happy Day] 10파운드 볼링공으로 다 날려버리자
임예슬 수석: 매일 정적인 시간을 보내다가 하루쯤 시간내어 해피데이 활동을 하니, 동료들과 친밀감도 더 많이 느껴지고 스트레스도 풀렸어요. 다음 해피데이 활동으로 무엇을 할지 벌써 기대되네요.^^
이다운 선임: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데 볼링은 생각보다 제 마음대로 안되더군요...점점 실력이 상승하는 중이니, 다음엔 SM별로 팀 나눠서 볼링 대회하면 재밌을것 같네!
끝으로, 회식 문화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다른 기업, 조직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저희들도 종종 적절한 음주와 함께 업무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긴 합니다만 과음 및 폭음 그리고 빈번한 음주 회식이 문제로 인식되므로 음주대체형 회식을 실시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입이 즐거운 맛집 탐방형 회식, 눈이 즐거운 문화생활형 회식, 몸이 건강해지는 레포츠형 회식을 실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재테크 스터디, DIY 가구 만들기, 가죽공방, 베이킹 등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회식도 음주회식을 대체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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