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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용눈이 오름이나 아부오름 둘 중 한 곳은 꼭 오르고 왔습니다. 특히 용눈이 오름을 가는 길 주변에 제가 본 제주도의 멋진 오름은 다 몰려 있는듯 하기도 합니다. 특히 위 사진에 보이는 오름은 처음에는 어떤 오름 인지 이름도 몰랐으나 아 독특한 모양에 꼭 올라가 봐야지 생각 만 하다 이번에(사진 시점으로3월) 올라보게 되었습니다.
동거문이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330m). 깔대기 모양의 원형분화구(2개)와 삼태기 모양의 말굽형 화구도 갖고 있는 보기 드문 복합형 화산체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남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이다. 사면이 둥그렇고 층층이 언덕으로 형성되어 사방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거미와 비슷하다 하여 '거미오름'이라고도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검은이오름 [Donggeomeunioreum]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국토지리정보원)
네이버 지도를 봐도 입구가 도데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곳 다행히도 네비게이션에서 임도쪽으로 안내를 하길래 무작정 차를 몰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길의 끝에 오름이 있으려나…
소나무 길을 지나 얼마 안되어 커다란 오름? 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엇 근데 모양이 조금 이상한데…
여기가 맞는 것인지.. (요 것은 높은 오름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마주친 등산객 분들이 아래로 더 내려가면 있다고 알려 주어 다시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입구와 전혀 상관없이 오름 아래 있는 표시돌,,,,,
위 표시돌에서 왼쪽으로 돌아가거나 오른쪽 으로 돌아 가면 오름에 오르는 입구가 있다고 합니다.
왼쪽이 멀지만 완만한 길, 오른쪽은 가깝지만 조금 가파른 길이라고 합니다. 저는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오른쪽 길로…..(ㅠㅠ)
또 한 2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 보니 드디어 동 거문이 오름의 입구가 나타났습니다!
입구에서 부터의 솔길을 지나 오름 능선에 접하여 오름의 정상을 바라보니….
아 경사가 참…가파르구나.. 거의 45도 라고 합니다.
그래도 역시 오름은 오르면서 봐야 더 아름다운 것…. 저 멀리 다랑쉬 오름도 보입니다.
이제 저 가파른 능선만 오르면 됩니다.
오름 정상에 오르면 깜 짝 놀랄 풍경이 펼쳐 집니다.. 사진으론 깜박하고 담아 오지 못한 절벽/ 추락주의 표지판!!
하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경은 !!!!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오름들이 한눈에 다 들어 오며
또 동 거문이 오름 자체가 두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오름이라
중간에 푹 꺼진 오름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고 주변 경관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움푹 페인 분지에 있는 묘지들… 어느 오름 이든 꼭 있는것 같습니다.
저 언덕길을 따라 두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주변 오름을 알려주는 경관도가 있습니다.
정상은 너무 협소해서 여기 위치한 듯 합니다.
가보고 싶은 오름을 처음으로 길을 찾아 오른 터라 너무 기쁘고 감상하는데 빠져서 많은 사진도 못 찍고,,,
동영상도 길게 못 담아 와서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 방문하면 다시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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