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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 오름 :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면적 40만 4264㎡이다. 송당에서 성산 쪽으로 가는 중산간도로(16번 국도) 3㎞ 지점에 있다. 오름이란 자그마한 산을 뜻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방언으로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고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한라산 산록의 기생화산구를 의미한다.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도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용와악(龍臥岳)이라고 표기한다.
용암 형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 정상에 원형분화구3개가 연이어 있고 그 안에는 동서쪽으로 조금 트인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다. 전체적으로 산체가 동사면 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오름기슭은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로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하여 퇴적된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다. 전사면이 잔디와 풀밭으로 덮여 있고 미나리아재비·할미꽃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정상의 분화구를 돌며 손자봉·다랑쉬오름·동거미오름 등을 볼 수 있으며성산일출봉·우도·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눈이오름 [龍─] (두산백과)
용눈이 오름은 제주 공항에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360 여개의 오름이 존재합니다. 매일 한개씩 찾아본다고 하면 일년이 걸리는 엄청난 수의 오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용눈이 오름은 아주 유명한 오름 중 하나 입니다.
제가 용눈이 오름에 대해 알게 된 건 2009년도 사진을 배우면서 우연히 본 김영갑 작가님의 사진을 보고 자연이 만들어낸 오름 능선의 아름다운 곡선에 매료되어 제주도에 간다면 꼭 오름 사진을 찍고 오리라고 다짐 했었습니다. 지금은 연고 인이 있어 제주도에 자주 가는 편 이지만, 예전엔 이런 오름의 능선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에 오름 대신 서산목장의 능선을 담으러 종종 가곤 했습니다. 비록 사진으로 많이 담아 오진 않았지만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은 용눈이 오름에 다녀오곤 했습니다.(저만 구경하고 와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이번에 다시 사진으로 소개 드립니다. ^^)
제주 국도 1136번을 타고 가다 보면 수 많은 아름다운 오름이 눈에 보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워낙 성능이 좋아서 용눈이 오름을 검색하고 가시면 주차장까지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오를 땐 못본 것 같은 나무인데 오름을 오르는 올레 길 옆에 올 봄을 위해 아마도 새로 벚꽃나무를 심어 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이번 오름 길엔 반가운 친구들이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방목을 해 두었는지 조랑말 여러 마리가 오름 주위에서, 어떤 녀석은 오름을 올라 다니며 풀을 먹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림 같고 평화로운 풍경, 제가 용눈이 오름을 방문한지 8번 만에 처음 본 풍경이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오름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관광객들,, 겨우내 바싹 마른 풀들이 이제 곧 파릇파릇해 지면 또 다른 오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군요.
오름 주위에는 돌담으로 둘러 쌓아둔 묘지들도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아끈 다랑쉬 오름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아끈 다랑쉬 오름은 올라가서 볼 때 보다 다른 오름에 올라서 보는게 훨 씬 이쁜 것 같습니다.
그 옆에는 다랑쉬 오름이 있습니다. 제가 올라간 오름 중 제일 올라가기 힘들었던 오름이었습니다. 그러다 그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용눈이 오름을 오르며 구경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다랑쉬 오름에 올라 바라보는 용눈이 오름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가운데 조그만 점은 저보다 먼저 오름에 올라 풍경을 담고 있는 어느 관광객입니다.^^
오름 중턱에 오르니 용눈이 오름의 허리 같은 능선이 눈앞에 펼쳐 저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곡선,,, 수학을 잘 한다면 한번 함수로도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여기서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올라 오름을 한바퀴 둘러 볼 수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나무가 능선을 따라 X자 모양으로 보이는 오름은 손지오름 또는 손자봉 입니다.
날씨가 맑지 않아 선명하진 않지만 저 멀리 성산 일출봉도 보이네요
오름 정상에 올라 한바퀴 둘러 보면 다랑쉬 오름, 아뜬
다랑쉬 오름, 손자봉, 성산 일출봉, 오름 주위에 세워진 풍력발전기 및 여러 오름 들을 한눈에 바라 볼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용눈이 오름의 곡선들….. 봄.. 아니 여름에 초록색 풀이 무성히 자랐을때의 용눈이 오름의 모습을 벌써 부터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특수한 렌즈를 사용해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이 적어 아쉬운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남아 오름을 오르며 담아온 동영상을 보여 드리며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푸른 바다를 담아온 해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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