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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이제까지 685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학업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애를 극복하고 IT전문가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대학()47명을 선발하여, 1 700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는데요. 이는 우리 구성원 880명이 지난 1년간 진행된 사내 온라인오프라인 성금 모금 켐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금입니다. 

행복IT장학금에는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IT기술을 통해 개인은 물론 사회에 더 큰 행복을 전달하는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회사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장학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2 13일 월요일, 분당 정자동 SK주식회사 C&C 본사 27층 비전룸에서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복IT장학금 전달식에는 고창국 CPR1본부장을 비롯해 구성원 대표 4명과 장학생 대표 5명, 그리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국장 외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시간과 IT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성원과 장학생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11 멘토링 시간으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CPR1본부 고창국 상무의 인사 말씀과 더불어 장학생들에게 행복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행사의 시작은 우리회사 CPR1본부 고창국 상무님의 축하인사로 활짝 열었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행복IT장학생으로 선발된 장학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더 큰 세상 열기 위해 더 큰 꿈을 가슴에 품고 꾸준히 전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880명의 SK주식회사 C&C 구성원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잖아요. 응원과 따뜻함 속에서 치열한 격랑을 헤치면서 여러분들의 꿈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는 생각들을 만들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본부장님의 이야기를 듣는 장학생들의 표정에서 진지함과 희망이 공존하는 듯 했습니다. 이어서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되고, 2부 순서가 진행됐습니다. ‘기부참여 구성원과 선발 장학생과의 만남형태로 진행된 순서라 더욱 의미가 깊었는데요. 구성원 대표와 장학생 대표가 연이어 자기소개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성원 대표로 참석한 Hi-Tech정보화개발팀 윤재경 부장, 개발품질혁신팀 심상준 과장 도 자기 소개와 함께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Hi-Tech정보화개발팀 윤재경 부장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저는 SK하이닉스의 경영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 분석 설계자 윤재경 부장입니다. 저도 35년 전 강원도 산골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현재 이 자리에 있습니다. 현재 근무지는 저 멀리 이천이지만 여러분을 생각하니 예전 장학금을 통해 얻었던 희망과 용기가 떠올라 시간 내어 방문했습니다. 행복IT장학금을 통해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개발품질혁신팀 심상준 과장


제가 오늘 멘토로 매칭된 학생이 우연치 않게 같은 고향 친구라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일하는 IT업계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장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분들 모두 취업에 고민이 많을 텐데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세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구성원 소개에 이어 장학생들의 소개도 계속됐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언어치료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학생, 로봇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 SW개발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학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꿈을 구체화하고 있는 학생 등 장학생 대표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어진 멘토링 시간에는 구성원과 장학생이 멘토와 멘티로서 짝을 지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은 대화 도중 준비되어 있던 VR기기를 장학생들에게 손수 씌워주며 판교 데이터센터 VR체험을 돕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조금 들어볼까요? 



[장학생]

제 나이가 벌써 25살인데, 학교에서 연구만 하고 있다 보니 사회생활이란 것이 생소합니다. 회사란 어떤 곳인가요? 

[윤재경 부장]

너무 크게 고민할 거 없습니다. 학문적 연구를 진행하는 학교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은 분명 다른 점이 있어요.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회사 역시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곳이라는 것 그리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 사람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이 인성이에요. 하지만 우리 장학생들은 이미 선발을 통해 검증됐고, 누구보다 어려움을 먼저 겪어본 사람들이니 이미 인성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는 어때요? (웃음) 

[장학생]

입사하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판교 데이터센터 VR영상을 보고 너무 신선했어요. 요즘 포켓몬고가 유행인데 역시 SK주식회사 C&C사업은 IT트렌드를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사옥 내부도 정말 크리에이티브하고, 오늘 정말 방문하길 잘한 것 같아요. 

[윤재경 부장]

꼭 회사에서 보게 되길 바랄게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회사생활을 아주 잘할 것 같아요. 일단 학교생활 열심히 해서 뚜렷한 목표를 갖고 회사생활 스타트하길 바랍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시구요. 



미래의 IT 개발자로서 진로에 대해 진지함을 갖고 상담에 임하는 장학생들은 짧기만 한 멘토링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본사 5층으로 자리를 옮겨 SK인포섹 관제센터를 견학했습니다. 장학생들은 견학하는 내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센터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며 관련 업무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5층 관제센터를 견학한 장학생 한 명은 “통계학을 공부하다 보니 빅데이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SK인포섹 관제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그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실제 회사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와 닿았습니다. 유익한 시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IT개발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었습니다. 

추운 겨울날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었던 시간, 한편으로는 IT를 향한 장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꿈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도 ‘IT꿈나무들에게 귀감이 돼야겠다는 다른 의미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까요?

이번 행사를 통해 장학생들이 개인적으로는 IT전문가의 꿈을 더욱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IT를 통해 사회 전체에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