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입니다당시 지인은 너무도 감동적이라고 소개하며 강조의 강조를 거듭했었죠전염이라도 된 것처럼 한목에 책을 읽고 나서 팀장들에게 추천했습니다. 아니 모두 사줬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로 싸우게 됩니다더욱이 자신과 경쟁하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는 그의 약점을 공격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자신의 것을 나눠 주면결국 나중엔 그 사람 역시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더 큰 믿음으로 다가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이런 이치는 고객과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서로 원하는 것을 인정하고 배려한다면 비록 당장은 힘들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상호 윈윈과 신뢰라는 더 큰 열매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죠.

회사 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배려는 뭔가 대단한 것을 선사해 사람들을 감동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생일에 작은 선물을 하는 것, 뒷사람을 위해 미닫이 문을 잡고 기다려주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배려는 시작된다고 할 수 있죠. 작은 배려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런 배려의 문화가 익숙해지면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소통의 문화는 프로젝트 진행시 문제가 생겨도 서로 속내를 보이지 않다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지 않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 경쟁 지상주의가 만연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배려의 본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에 내재된 크고 작은 배려의 본능이 발현된다면 정말 살아갈 만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려는 만기일이 없는 저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 말은 내 눈 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투자라는 말이겠죠.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먼저 줘야 한다는, 그런 단순한 원리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멋진 후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직책자가 되고 나서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다 보니 주말에서야 짬을 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집에서 간혹 역사, 인문학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오늘에도 통용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IT도 인문학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가령 정보 시스템 구축을  ‘인간의 탄생’에 비유한다면 ‘제안’ 단계는 부부가 사랑의 결실인 2세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이고‘수주와 계약’은 수정 단계라고 할 수 있지요보통 수정이 되고 임신 8주 정도 되었을 때 신체의 변화를 느끼고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수정을 거쳐 뱃속 태아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를 어쩌면 ‘정보 설계’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이때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나중에 아기가 탄생할 때나 시스템 산출물을 낼 때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삶에 있어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보다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혜가 담겨 있는데 그것은 IT나 그 어떤 분야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이런 면에서 IT와 역사, 인문학에서 주는 교훈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아직 한 권을 꼽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읽어야 할 책이 많을테니까요. ^^

 

그래도 굳이 꼽는다면 최 인호씨의길 없는 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전 대학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곧 전산 관련 분야와 업무를 접하다 보니 매뉴얼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역사, 인문학에 대한 책을 더 많이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광개토대왕비, 칠지도, 일본서기 등과 관련된 일본의 역사 조작과 백제에서 왜(), 일본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이 어떻게 단절되고 사라지게 되었는가를 밝힌 소설잃어버린 왕국의 감동으로 최인호 작가의 소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최인호 작가의 다른 소설을 찾다가 우연히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96년 당시 이 책은 신문에 먼저 연재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길없는 길은 구한말 한국 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와 만공 선사를 중심으로, 1600년 동안 꺼지지 않고 이어오는 한국 불교의 장명등(?)을 오늘에 다시 밝혀 인간의 길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책을 읽는 내내 선조들이 던지는 화두와 깨닫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 김승환 역량 혁신 본부장이 추천하신 책 '배려'는 역량 혁신 기획 팀장 안길한 부장에게 선물로 전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