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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의 축제인 올림픽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메달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특히 매 올림픽마다 감동을 안겨 준 여자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6월 25일, SK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경기를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정기전’이 열렸는데요.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였던 이날 경기의 열기를 전해드립니다.
올림픽의 해 = 핸드볼의 해
혹자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핸드볼의 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핸드볼은 매 올림픽마다 전 국민에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여자대표팀이 올림픽에서 보여준 투혼과 열정은 ‘감동’이라는 표현 그 이상이었습니다.
첫 출전한 19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대표팀은 4년 뒤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하며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진출한 대표팀은 출전한 모든 올림픽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감동과 더불어 성적 면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죠. 그동안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구기 종목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습니다. 그중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표팀의 감동 실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란 영화로 제작됐고 아테네올림픽 10대 명승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핸드볼대표팀 경기 현장을 찾다
그런 까닭이었을까요? 이날 경기장은 3,500명이 넘는 많은 핸드볼 팬들이 찾아 힘찬 응원을 펼치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바랐습니다.
태극기 모양의 클래퍼를 들고 힘찬 응원을 펼친 관중들
전반 초반, 대표팀은 긴장한 듯 경직된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의 안정된 경기 운영 속에 심해인(원더풀삼척)의 골로 6-6 동점을 이루었죠. 이후 정유라(컬러풀대구)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37-17의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양국을 오가며 펼쳐진 한일정기전에서 7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게 됐죠.
런던올림픽 직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임영철 감독
경기 MVP에 뽑힌 김진이(컬러풀대구)가 6골을 기록했고, 막내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도 6골을 기록했습니다. SK슈가글라이더즈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손민지 골키퍼도 80(4/5)%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폈습니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김진이 선수
경기가 끝난 뒤에는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트로 내려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리우에서의 선전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런던올림픽 당시 대표팀의 투혼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한 최태원 회장은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웃자며 끝장 지원을 약속했었죠. 그로부터 4년 뒤, SK는 여자대표팀의 당찬 도전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SK가 애정을 갖고 국내 핸드볼팀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SK 기업경영도 한국 핸드볼처럼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들과의 경쟁에서 저력을 보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현장을 찾은 SK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인천시청 오영란 골키퍼 (왼쪽)
실력파 신인부터 베테랑 선수들까지, ‘우생순’의 정예 멤버들
한일정기전을 끝으로 여자대표팀의 1차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3개월간의 훈련을 바탕으로 14명의 정예 멤버를 확정했습니다.
핸드볼 여자대표팀으로 확정된 김온아(왼쪽), 류은희(오른쪽)
우선 김온아와 류은희(인천시청) 두 기둥이 최고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나섭니다. 두 사람이 함께 뛴 국제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보여주겠노라고 벼르고 있습니다.
오영란 골키퍼(인천시청)과 우선희(원더풀삼척) 두 베테랑도 마지막 태극마크가 될지도 모를 이번 올림픽을 위해 주부의 삶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해외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두 베테랑의 합류는 경험이 부족한 대표팀에 긍정적 요소입니다.
그밖에 공수에서 부동의 피봇이었음에도 올림픽과는 큰 인연을 맺지 못 했던 유현지(원더풀삼척)이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고, 강철 체력왕 정유라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Special Interview Ⅰ김온아 선수
Q.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첫 올림픽 때는 막내로 부담이 없었고, 두 번째는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이번 올림픽은 이전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Q. 김온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부담이 크겠다.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되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Q. 한 달 정도 남았다. 어떤 점을 보완할 생각인가?
유럽선수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웨이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인터벌트레이닝과 스텝 훈련도 중요해 보인다.
Q.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 한 마디는?
힘들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Special Interview Ⅱ 유소정 선수
Q.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올림픽에 가면 어떨까?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뿐이었는데 너무 좋다. 짐이 되지 않게 더 노력해야 할 거 같고, 무엇보다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할 거 같다.
Q. (최종 명단에 포함된 것을) 누가 가장 좋아할까?
제가 방황할 때마다 항상 잡아주시고 보듬어준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실 거 같다.
Q. 대표팀 훈련이 고되다고 들었다. 소속팀과 비교해 어떤 면이 다른가?
체력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 많은 차이가 난다. 이런 훈련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들다. 전문적인 부분에서는 작은 거 하나까지 지적해준다. 정말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Q.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 한 마디는?
부족하지만 자만하지 않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여자핸드볼 경기를 즐기는 관전 포인트
우리나라의 경기 일정과 어떤 팀들과 맞붙는지 살펴볼까요? 5월 29일 조 추첨이 있었는데요 그 결과 아르헨티나, 스웨덴,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과 한 조에 속하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전통의 강호이고, 네덜란드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에서 무승부를 기록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스웨덴과 아르헨티나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됩니다. 이제 핸드볼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가는 기대되는데요, 곧 개최될 올림픽에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부탁드립니다!
* 출처 : MEDIA 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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