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거제지맥종주(거제지맥동서 2일차) - e산경표 기준 14.45km, 3.63km/h

07:45 마전고개 앞 출발

08:31 옥녀봉 도착

09:14 옥녀봉 사거리 도착

10:10 배합재 도착

11:02 여시바위 도착

11:44 백병원 하산


새벽같이 길을 나서 아침 먹을 곳을 향했다. 날이 밝지 않았음에도 능포의 정거장에는 통근버스를 기다리는 노동자로 장사진을 이룬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택시를 불러 이동해 마전고개에서 옥녀봉을 향해 이동한다. 50분 정도 이동해 옥녀봉에 도착했으나, 반갑지 않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가득해 바다를 볼 수 없다. 

옥녀봉에서 제법 넓은 등산로로 이동해 옥녀봉 사거리에 도착하여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했으나, 아무래도 거제지맥은 아닌 듯 하여 다시 길을 되돌아 보니 거달사 해오름님의 리본이 보인다. 그 길로 직진하다가 좌측으로 이동하면 동서지맥길로 들어설 수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거제지맥 동서종주의 가장 알바[각주:1]하기 쉬운 구간이라고 한다. 

배합재에 들어서 다시 계룡산을 향해 오른다.  선자산 구간을 지나 고자산치까지 약간의 암릉을 타고 오르면 계룡산이 한눈에 바라보이는데, 서쪽에서 본 계룡산은 충남 계룡산을 닮았으나, 반대편에서 본 계룡산은 장불재에서 무등산 정상을 보는 듯하다. 팔색조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계룡산 구간은 매력적인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543봉을 지나 여시바위를 향해 오르고 우린 거제지맥을 완성하고 백병원을 향해 하산을 완료한다.


옥녀봉(555m) 정상


국내 최초 삼각점


미세먼지로 인해 옥포 시가지가 뿌옇다


옥녀봉 사거리 도착


알바를 막아준 고마운 리본


배합재로 향하는 소나무 숲길


동쪽에서 바라본 계룡산, 재약산과 무등산을 섞어 놓은 느낌이다.


계룡산 임도 바로 전 헬기장 도착


계룡산 559봉에서 바라본 고현 시내


동쪽으로 계룡산 정상


625시 포로를 다루던 통신대 시설


   에필로그

거제대간과 거제지맥을 완성하고, 거달사 안개처럼 지부장님께 교통편과 기타 정보를 제공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문자를 보내드렸더니, 100km에 달하는 거제도 환종주 코스를 도전해 보라는 메시지와 지도가 첨부된 답장이 왔다.  사실 필자는 100km는 아니더라도 눈이 멀도록 아름다운 거제도에 머지 않아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육감이 든다.  진달래꽃 피는 3월 말에 가라, 노자, 북병, 대금산을 잇는 멋진 마루금 길에 산오름 산우들과 다시 함께할 것이다.







  1.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다른 길로 갔다가 올바른 길을 찾는 행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