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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섭의 Inside China] 승진자 워크샵에서 함께 호흡하며, 열정과 패기를 다시 되새기다!
SK(주) C&C 블로그 운영자 2014. 6. 30. 14:15조직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존재가 신입사원이라면, 스스로에게 직장생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출장, 교육, 과제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승진이 아닐까? 필자 또한 올해 초 승진을 하면서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된 것이 사실이다. 승진으로 인해 업무와 맡은 역할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승진은 개인의 정신적 역량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SK C&C Shenyang 에서도 직급별로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고, ‘이번 승진을 계기로 더욱 성장/성숙’ 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경영층에서 야심차게 승진자 Workshop 을 준비하였다. 필자 또한 강의 차 이번 Workshop 에 참석하였고, 그들과 함께 호흡했던 1박 2일 동안의 생생한 경험을 이번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권병섭
선양분공사의 직급체계는 [사원-주관-고급주관-경리-고급경리-부총감-총감] 의 순이며, 각 직급마다 2~4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만 어려운 승진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이번 Workshop 은 전체 승진자 중, 주관/고급주관 등 실무를 담당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하였으며 총 50여명의 참석예정자 중 해외/국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한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참석해서 ‘서로의 승진을 축하하며’, ‘외부에서 자연을 벗삼아 휴식하며’, 단체활동으로 팀워크를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SK C&C HQ 에서도 특히나 이번 ‘선양분공사 승진자 Workshop’ 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사내 최고강사인 장** 과장, 이** 대리를 파견하였다. 이 두 분의 강사님은 지난 5년여의 시간 동안 사내/외에서 개최되는 중요행사마다 Business 기본/심화 교육을 도맡아 진행해왔고, 이들의 강의는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항상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왔었다. 중국에서는 처음인 이번 강의 또한 명불허전!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경영층은 다음 번 Workshop 에서도 이들 강사를 초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1일차 일정 ::
금요일 오전 8시, 모두가 회사 앞에 모여 경영층과 함께 버스를 타고 Workshop 장소인 치판산으로 떠났다. 불과 1시간 남짓 달렸을까? 복잡한 도심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동/식물원을 끼고 조성된 치판산 관광지구는 넓은 호수와 옹기종기 작은 산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점심식사 전에 도착한 호텔에서 간단히 여정을 푼 우리들은 ‘법인장님, 총경리님의 인사말씀을 들으며’ 지체 없이 1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Shenyang Facilitator 최* 주관이 항상 그렇듯 ‘SKMS, SUPEX 추구’ 를 주제로 첫 번째 교육과정을 멋지게 장식했고, 이어 본사에서 오신 장** 과장님께서 점심시간 전후로 ‘Collaborative Leadership’ 이란 명강의를 해주셨다. 그리고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에 강의를 맡으신 이** 대리님은 재치와 익살을 가득 담아 ‘Task Organizing Skill’ 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예시 위주로 설명해 주셨다. 이윽고 필자의 차례, 필자는 ‘거의 모든 IT의 역사’ 를 주제로 IT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신념과 몰입의 필요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윽고 경영지원본부의 정** 본부장님께서 ‘SUPEX Leadership’ 에 대한 설명으로 1일차 교육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알찬 교육과정을 순조롭게 마친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주변 식당으로 이동했다. ‘김** 주관을 비롯한 경영지원본부의 미녀들’ 이 야심차게 준비한 ‘양고기 바비큐’ 와 ‘다채로운 음식’ 을 먹고, 주변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우리들 모두의 저녁시간은 웃음, 즐거움, 그리고 행복함이 충만했다. 더구나 이번 Workshop 은 8명의 사업팀 팀장님들께서 모두 참석해 주셔서 주관/고급주관 승진자들에 대한 회사의 높은 기대감을 대변했다.
:: 2일차 일정 ::
1일차 일정이 강의 위주의 실내활동이었다면 2일차는 치판산 자연을 벗삼아 Team Work 를 기르는 Recreation 이었다. 수많은 CAN Meeting, Workshop 참석경험을 돌아봤을 때, 가장 호응도가 높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활동이 바로 ‘태양의 기운을 가득 받으며, 서로 밀고 당기며, 돕고 때로는 경쟁하며, Teamwork 를 배우는 것’ 이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데도 우리 구성원들의 표정 또한 활기차고 밝기만 하다. ^^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정확히 10년 전 기억이 떠올랐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필자가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힘들게 수행했던 토론, 교육, 강의, 체육 등의 각종 활동들이 지난 36시간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잊혀져만 가던, 사라져 버린 것만 같았던 추억이 뇌리를 스쳤다. 그것은 바로 행복 그 자체였다. 그리고 무척이나 좋았던 것은 젊디 젊은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손을 맞잡고 실행하며’ 그들의 열정을 피부로 느꼈다는 점이다.
혹자는 ‘젊음이란 육체의 노화로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열정과 도전의 패기를 잃는 순간 사라지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Workshop 은 내 안에 용솟음치는 젊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1박 2일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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