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의 사진 유랑기] 우음도 이야기

안녕하세요 김민수 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우음도라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음도는 왕따나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광활한 벌판 덕분에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가끔씩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싶을때마다 저도 종종 찾아가는 곳 입니다. 우음도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즘은 공룡알 화석지로 검색하면 네비로 찾아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

공룡알 화석지로 검색을 하면 지도에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요 방문객 센터와 공룡알 화석 발견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왕따나무로 유명한 곳은 이곳으로부터 2km정도 더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나무가 바로 유명한 우음도의 왕따나무 입니다.(왕따나무 2010년) 넓은 평지에 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 나무 자체도 이뻐서 취미사진사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비오는 날의 우음도… 그리고 한 겨울의 우음도..

뻥뚤린 풍경으로 지평선이 보이는 우음도의 풍경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지 않나요?

대형 카메라를 통해본 왕따나무와 저 멀리 보이는 해병대 초소(각시당) 사진입니다.

우음도는 원래 개펄이 육지가 된 곳이라 여기 저기에 조개,소라 껍데기들을 볼 수 있고 자생하는 풀은 칠면초, 삘기꽃, 억새, 갈대 등 낮은 1년생 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사계절 동안 여러가지 색으로 변신하는 곳 입니다.

 또한 왕따나무를 배경으로 위 사진처럼 재밌는 사진 놀이를 할수 있는 멋진 풍경을 제공해 주는 곳 입니다. 

위 사진처럼 사진사 또는 방문객 들에게 안식처 겸 놀이터가 되어 주는 멋진곳 우음도 그러나 역시 찾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부작용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앙상해 진 왕따나무(2013) 사람들의 손을 타서 가지가 많이 부러진 왕따나무의 작년 모습입니다. 

우직한 자태로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아 보이던 왕따 나무가 너무나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모습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음도에는 이 나무 말고도 여러 나무들이 듬성 듬성 있기에 요즘은 또 다른 왕따 나무를 찾아 사람들이 우음도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매년 찾아보는 우음도, 올해는 조카들을 데리고 공룡알 화석 구경도 시켜줄 겸 다시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