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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중남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Mexico 1로, 처가가 있는 곳입니다. 입사 후 처음으로 2주 간 휴가를 내서 15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어학 연수와 장기 출장을 제외하면 이렇게 긴 시간을 직접 준비해서 해외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Mexico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까 동료들이 보였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그 곳이 굉장히 위험하지 않느냐는 걱정이었고, 또 하나는 지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Cancun에도 가느냐는 것입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Mexico에 대해 조금이나마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만 2세가 채 되지 않은 아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느꼈던 점들도 함께 전해 드립니다.
여행 준비
여행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항공권과 숙소 예약입니다. 장인 어른과 장모님께서 Mexico City에 살고 계셔서 숙소 예약의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아직 24개월이 되지 않아 정상 요금의 10%만을 지불했습니다. 단, 아기의 좌석은 없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항공편은 인천에서 출발해 Chicago를 경유하고, Mexico City에 도착하는 여정입니다. 항공편마다 경유지가 달라지는데, Los Angeles, Chicago, San Francisco 등입니다. 항공권 예약 시에 아기를 위해 Baby meal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좌석도 아기에게 편한 곳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Mexico 입국 시에 Visa는 필요 없으나, 미국 경유를 위해 미국 Visa가 필요합니다. 아내와 아기는 미국 Visa가 없어서 경유를 위해 각각 $14를 지불하고 ESTA를 신청했습니다. Mexico의 통화는 Peso입니다. 한국에서 Dollar로 환전하고, Mexico에 도착해서 Peso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20시간이 넘는 비행과 입국
Chicago까지 13시간, 다시 Mexico City까지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5시간의 대기 시간까지 합하면 꼬박 하루를 비행기에서 보내야 합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진을 빼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될 만큼 긴 여정이었습니다. 게다가 비행에 지친 아기까지 돌봐야 했으므로 더 고단한 길이었습니다. 아기를 위해 비행기에서 사용할 음식과 장난감, Animation 동영상 등을 잘 챙겨야 합니다. 유모차 Baby stroller 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2. 비행기 입구에서 유모차를 맡기면 비행기를 내릴 때 돌려 줍니다. 먼 거리를 갈 때 아기에게 손목 띠를 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Image 2. 먼 거리를 갈 때 아기에게 손목 띠를 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기를 고려해 무리하게 여행 일정을 잡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처음 이틀 간은 여유롭게 주위를 산책하면서 차를 마시고, 가족들과 식사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Mexico 입국 시에 꼭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농산물은 되도록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부 승객들의 수화물을 열어 보게 하고, 농산물이 있는 경우 문제가 없는지 설명해야 압수 당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여러 가지 농산물이 있었는데, 아내의 스페인어 실력으로 대부분 빼앗기지 않았는데, 대추는 씨가 있는 농산물이라 결국 빼앗겼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입국 심사 시에 받은 입국 증서를 출국 시에 제출해야 합니다. 잃어버리면 벌금을 내야 하므로, 여권에 잘 넣어 두도록 합니다.
Mexico City의 일상
Mexico는 해발 고도가 2,000m가 넘는 고산 지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빠지며, 종종 코피가 나기도 했습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적응하기 전까지는 달리기도, 노래 부르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밥은 압력밥솥으로 해야 하고, 가스의 압력도 낮습니다. Mexico City에는 겨울이 없고 건조합니다. 한 두 시간만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도 입술이 탈 정도입니다. 수시로 물을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자외선이 피부를 괴롭힙니다. 여행 전에 강력한 Sun block을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Mexico Peso는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미국 Dollar는 US$, &USD 등으로 구분됩니다. 시내 곳곳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습니다. 1 US Dollar에 12.X Peso 3입니다. US Dollar 외에 Euro도 환전할 수 있습니다. 4
[Image 3. 환전소에서 Dollar와 Euro를 Mexico Peso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Mexico에서도 불편 없이 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지하철은 구간과 거리에 관계 없이 $5입니다. 눈짐작으로는 한국의 지하철보다 폭이 조금 좁은 듯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모든 칸이 빈 틈 없이 가득 차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입니다. 지하철역의 이름으로 행선지를 찾을 수도 있지만, 역의 이름을 형상화 한 그림으로 행선지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Image 4. 지하철역의 이름을 형상화 한 그림으로 행선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의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여성 전용 공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지하철의 앞부분 일부는 여성만이 탈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있어 아빠까지 여성 전용 공간에 탈 수 있었는데, 저 말고는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버스는 아예 여성 전용 버스가 있습니다. Mexico City의 버스 색깔이 녹색인데 반해, 여성 전용 버스는 핑크색입니다. 지하철과 버스 내에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 빈번해 시행된 조치라고 합니다.
택시를 탈 때는 바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3천원이면 갈 거리를 만원에 갈 수도 있습니다. 택시에 탑승하기 전에 대략적인 요금을 물어 보면 바가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험하게 하는 기사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택시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보행자 위주의 교통 질서를 기대하지 말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움직이는 차량들을 잘 살피고 조심히 건너야 합니다.
[사진좌. 핑크색 버스는 여성 전용 버스입니다.]
[사진우. Mexico City의 시민들은 ECOBICI라는 자전거 공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Mexico City 곳곳에서 공용 자전거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공유 경제 Sharing Economy 가 유행인데, ECOBICI (https://www.ecobici.df.gob.mx/) 라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한 달에 $55만 지불하면 회수에 관계 없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자전거를 빌리면 됩니다. 자전거 보관소는 시내 곳곳에 있으며, Mobile Application으로 가까운 자전거 보관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900만에 이르는 Mexico City 시민들이 ECOBICI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를 교통 정체와 매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exico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단연 Taco입니다. 한국에서 몇 번 먹어 본 적이 있는데, Original Taco를 먹어 본 셈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짙은 녹색의 Taco를 볼 수 있는데, Tortilla를 선인장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돼지 고기와 소고기 외에 새우와 해산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Coyoacán에서는 오래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빵 Pan 이라서, 해외에 갈 때 빼놓지 않고 빵집을 들릅니다. 1884년에 문을 연 빵집인 EL GLOBO입니다. EL GLOBO의 빵은 담백해서 Home-made의 느낌이 가득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투박할 수 있습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는 1930년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 Helados 가게인 Los famosos de Coyoacán이 있습니다. 빵과 마찬가지로 Home-made의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 외에도 태평양의 신선한 참치와 연어를 실컷 먹었고, Tequila와 Corona 맥주도 자주 마셨습니다.
Mexico City의 관광지
Mexico City는 2천만이 넘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43층 건물의 전망대에 올라가 바라본 Mexico City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었습니다. 그 만큼 볼 거리 역시 많은 도시입니다.
[Image 11. 4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Mexico City의 전경]
처가가 있는 Zona Rosa에는 독립 기념탑인 ‘El Ángel de la Independencia’가 우뚝 서 있습니다. Mexico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1910년에 건립된 이 탑은 높이가 36m에 이르며, 탑 위에는 황금색의 천사상이 있습니다 5.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쪽에는 법과 정의, 전쟁과 평화를 나타내는 네 개의 형상이 있습니다.
독립 기념탑의 앞으로 Reforma 거리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서울의 광화문 광장과 닮은 모습입니다. 주말에는 자전거 거리로 바뀌며, 시민들이 여러 활동을 합니다. 광화문처럼 시위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며, 처제는 나체 시위를 목격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Zócalo 지역이 가장 볼 거리가 많은 관광지였습니다. 대통령 궁, 대성당, 광장, 중앙 우체국 등 볼 거리가 많았고, 거리도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대통령 궁 Palacio Nacional 으로,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Mexico를 대표하는 화가인 Diego Rivera가 그린 벽화입니다. Spain의 침략으로 Aztek 문명이 파괴되어 간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그림이었습니다.
마침 2013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Maya 문명 전시회가 있어서 함께 구경했습니다.
[Image 13. 벽화에는 Spain의 침략에 억압당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대성당 Cathedral Metropolitana 이었습니다. 300년에 걸쳐 지어진 이 성당은 중남미 최대 규모입니다. 들어가자마자 그 규모와 엄숙함에 압도되어 발걸음을 조심조심 옮기게 됩니다. 금색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진 성당입니다.
[Image 14. Cathedral Metropolitana]
사진에 담을 수 없었지만,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피부가 검은색이었습니다. Spain 식민지 시절에 원주민들을 전도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Zócalo의 마지막 행선지는 중앙 우체국이었습니다. 황금빛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우체국이 아닌 왕궁 같았습니다. 고향의 부모님과 저희 가족의 집에 엽서 한 장씩을 부쳤습니다.
[Image 15. 황금빛의 고풍스러운 건물의 중앙 우체국]
Pyramid 하면 Egypt가 연상됩니다. 그런데 Mexico에도 Pyramid가 있었습니다. Mexico City 중심부에서 자동차로 약 50분 거리에 있는 Teotihuacan로 가 보았습니다. Egypt의 그것만큼 웅장하지는 않지만, 중남미 고대의 문명을 품고 있기에 신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 곳에는 태양의 Pyramid Pirámide del Sol 와 달의 Pyramid Pirámide de Luna 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에 여러 개의 재단을 볼 수 있습니다. Pyramid의 정상에 올라가려면 2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계단이 매우 가파르기도 하고 고산 지대라, 무리하게 올라가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Image 16. 중남미 고대의 문명을 품고 있는 Pirámide del Sol]
Egypt의 Pyramid와는 건축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섯 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mage 17. 다섯 단으로 구성된 Pirámide del Sol]
미국의 놀이 공원 Chain인 Six Flags (https://www.sixflags.com/) 가 Mexico City에도 있습니다. 무서운 놀이 기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입장권은 $469의 자유 이용권밖에 없습니다. 저는 무서운 놀이 기구를 잘 타지 못해서 아내가 타는 것을 구경만 했습니다.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채로 움직이는 Roller Coaster인 Batman이 가장 무서워 보였습니다.
[Image 18. 발이 공중에 떠 있는 채로 움직이는 Roller Coaster인 Batman]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관광지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 Museo Nacional de Antropología 입니다. Chapultepec 공원 내에 있으며, 고대 문명과 Mexico 원주민 문화를 다양한 관점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규모가 매우 크므로 자세히 구경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아쉽게도 유적의 설명이 모두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구경하다가 꼭 읽어 보고 싶은 설명이 있을 때마다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전에 공부하고 보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느꼈던 점 중 하나는, 각 문화는 독특한 문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양은 Pattern입니다. 사고와 Design에서 독자적인 Pattern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결국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Image 19.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서 만난 문양들]
Cancun
“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 거예요.”
7년 전에 Cancun에 다녀온 적이 있는 아내의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Mexico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일정이었습니다. Hotels.com이나 Expedia를 이용해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국이 아닌 Mexico에서 Peso로 결제를 해야 해서, Mexico의 항공사인 Aero Mexico (http://www.aeromexico.com/mx/welcome.html) 에서 운영하는 GranPlan (http://www.granplan.com/index) 이라는 항공권 + Hotel Package를 이용했습니다. Hotel을 선택할 때 몇 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조중석식과 부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ll inclusive이면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여러 개의 Restaurant이 있으며, 넓은 해안을 끼고 있는 Hotel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Cancun에 도착하니 Mexico City에서 느꼈던 건조함과 답답함이 멎었습니다. 바닷바람으로 공기도 습했습니다. 지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Cancun의 바다는 역시 남달랐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를 봤기 때문입니다. 모래 역시 하얗고 고왔습니다.
파도가 높아 바다 수영을 하기는 어렵고, 파도를 타거나 Surfing을 할 수 있습니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길게 이어진 해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편견을 깨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도시라는 편견을 깬 여행이었습니다. Mexico City는 복잡한 가운데 여유가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껏 여행했던 도시들과는 다른 중남미의 독특한 문화를 2주 간 체험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관심을 계속 이어가고 싶을 만큼 Mexico City는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 Mexico는 영어로는 발음이 ‘멕시코’이지만, 스페인어로는 ‘메히꼬’입니다. [본문으로]
- 여행 준비를 할 때 유모차가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유모차를 두고 갈 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긴 거리를 이동할 때 유모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팔에 매고 휴대할 수 있는 2~3Kg 정도의 소형 유모차가 이동하기에 좋습니다. [본문으로]
- 1 US Dollar가 원화로 1,080원 가량 되고, 1 Dollar가 12.5 Peso 가량 되므로, 1 Peso는 원화로 86.4원 정도 됩니다. (2014년 3월 기준)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US Dollar로 결제하면 환율을 12 Peso 이하로 적용하기 때문에 손해입니다. [본문으로]
- 어느 도시나 관광객에게 위험은 존재합니다. Mexico City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현금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안전을 위해 환전도 조심해야 합니다. 항상 물건도 잘 간수해야 합니다. 의자 밑이나 탁자 위에 물건을 두고 잠시 방심하는 순간 누군가가 훔쳐갈 수도 있습니다. 귀중품은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 두며, 되도록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본문으로]
- 처음에는 천사상이 황금으로 제작되었으나, 지진으로 무너진 이후로 도금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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