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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발 마사지. 따뜻한 곳에 편안히 누워 신선 같은 대접을 받으며 심신의 안정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한 돈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이제 필수 중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사실 중국에서의 발 마사지 또한 동남아와 다를 바가 없다. 예전보다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싼 가격에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으니 중국의 발 마사지 산업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해외출장 중에도 잦은 야근과 심적 피로가 가중된 목, 금요일 같은 날에는 자연스럽게 발 마사지를 떠올리게 된다. 권병섭

사실 한국에 있으면 수영이나 조깅 같은 운동도 하고, 조금 심하면 사우나에 들러 잠시나마 심신을 보살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중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생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조선족 친구들에게 정보를 얻어 찾아간 곳이 바로 회사 근처의 유명한 발 마사지 가게다. 체인으로 운영되는 이 곳은 심양에만도 30여 개의 분점을 가질 정도로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더구나 숙소와도 가까운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일본식 가게 스타일답게 외관도 깔끔하다.

1층의 모습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카운터에서 일행이 몇 명인지 물어보고 준비가 필요하면 대기시간을 알려준다. (저녁 20시 즈음에는 30분이나 기다릴 수도 있다.)

3층으로 이뤄진 건물인데 계단마다 인형과 꽃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깨끗하게 정돈된 방을 볼 수 있다. 심양에서 이 마사지 가게 말고도 2 ~ 3 군데에서 발 마사지를 받아봤지만 이 곳이 종합적인 서비스수준에서 최고였다. 호텔은 가보지 않았으니 열외!!!

 

위 사진을 보면 4번째 열이 시간 (), 5번째 열이 가격 (RMB) 임을 볼 수 있다. 주로 5번을 받았는데 90분에 전신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다. 7번부터는 기옥을 사용하는 독특한 마사지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검정색 돌로 몸통을 부드럽게 지압해준다.

 

침대를 분리하면 조그만 발 욕조가 나온다.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우면서 티백 (?) 같은 걸 푸는데 발을 담그면 편안함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 가격 :  89 RMB (\ 16,020), 149 RMB (\ 26,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