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3 6일 전자신문, CIO Biz., 한국 CIO포럼에서 주최하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IO Summit 2014” 주요 내용을 후기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빌리티•Big Data 등 디지털 산업혁명 속에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IT시장 흐름에 따라, 최고정보책임자(CIO: Chief Information Officer)의 역할이 증대되고,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여 최고경영자(CEO)를 지원해야 한다라는 주제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만큼 CIO 참석도 많으시고 일반 실무자들도 계셨습니다. 또한 SK C&C의 발표가 포함되어 있어 참석한 구성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세미나였습니다.

이어서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CIO의 역할과 핵심 Agenda>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 이경상 단장의 사회로, 세 명의 패널(서울특별시 김경서 단장,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노철균 상무, 아시아나IDT 고석남 상무)을 모셨고요.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위한 조언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디지털 전략 수립, ② CIO Chief Innovation Officer로서의 역할, ③ 내부 역량 강화 및 인프라 재고찰, ④ 기존 파트너에게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소싱을 게을리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감이 아닌 디지털 자료에 기반한 계량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노철균 상무)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IT, Big Data 관련 사업도 흥미로웠는데, 서울시는 현재 KT와 협력해서 택시 심야 운영 Pilot Project를 진행 중이라고 해요. KT는 통신사 전화, text 발신 위치를 통해 어떤 지역에 귀가를 원하는 승객이 많이 모여있는지 고객 cluster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고객 cluster 정보를 받고 분석하여 택시기사에게 고객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을 안내하구요. 이를 통해 약 200~300억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김경서 단장)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기타 서비스로 공공시설 wifi 연결 확대 및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 대여 서비스가 있었는데, 세미나 당일에도 휴대폰 충전기를 빌려서 요긴하게 충전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어요. 요즘은 카페에 가도 이렇게 휴대폰 기종별로 휴대용 충전기를 빌려주기도 하더라고요. 널리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 배포하는 “mVoting 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앱을 통해 투표 개시된 안건에 대해서 시민들이 장소 상관없이 투표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정 활동에 이 앱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또한 항공 서비스 사업의 디지털 혁신 계획(고석남 상무)도 소개해주셨어요. 저가 항공사는 온라인 서비스로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일반 항공사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경험/감성을 차별화하고자 합니다. 이에차세대 여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세계 다국적 항공사 연합 이외에도 콜센터도 통합하여 각 언어별로 들어오는 문의를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항공사가 담당하려 처리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한국 EMC 장윤찬 상무의 <Software Defined Enterprise>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Data 통합 및 분석 플랫폼의 필요성 및 적용 사례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성공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가 기업의 여러 단계(Data, 스토리지 등)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하며, 스토리지 도입 시에는 확장성, 안정성,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업무 종류, 시기에 따라 사용하는 스토리지가 모두 다르며, 보다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 스토리지의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스토리지 통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글로벌 기업 GE의 사례를 들어주셨는데, 인프라와 비즈니스가 각기 다른 GE 내 다양한 계열사(항공, 에너지, 헬스케어, 오일/가스, 수력발전, 운송업 등) Data들은 오픈소스 기반의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키텍쳐, 네트워크, 서버와 UX가 통일되어 있으며 분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각 계열사 간 Data의 상호 활용을 통해 운영 효율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쉬는 시간에는 바깥의 전시부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HP, EMC, Symantec 등 회사에서 자사 제품 소개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보다 실무적 접근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SK C&C 컨설팅본부 이원석 본부장의 <Big Data 기반 UX 분석 Framework> 세션은 사용자 경험 분석의 필요성 및 이를 적용한 Big Data 분석 사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SK C&C 컨설팅본부 이원석 본부장이 발표하는 모습

최근 기업(공급) 중심 경영에서 사용자/고객(수요) 중심 경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사용자 편의 및 오감 만족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마케팅 측면에서 CRM, ② 기술/디자인 측면에서 UI 등의 경영기법이 발달해왔으며 최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가 주목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감성/문화를 포괄한 사용자 경험부가가치와 고객 충성도가 높고 모방이 어렵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사용자 경험(UX)을 관리하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시로 Starbucks를 들 수가 있는데요. 2센트 원두를 커피라는 상품으로 만들어 서비스를 얹고, 또한 Starbucks라는 고유의 문화와 경험을 판매하며 최종적으로 4달러의 상품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죠. 

기존 UX분석은 시장/고객 리서치의 의존하기 때문에 대상의 규모 및 범위가 제한적이고 비용 및 시간도 과하게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SK C&C가 정의하는 UX사용자가 제품/서비스를 탐색/구매/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경험하는 인지, 감정, 느낌, 생각입니다. UX 분석은 현재 ICT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이 가진 사용자의 실생활 행동/Context Data를 통합, 정형/비정형 Data를 실시간 Big Data 분석하여 개인화된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죠. ‘Big Data 기반 UX 분석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고 사용자 Life-cycle 관점에서 경험 단계를 반영하며 기업에서 수익 창출(Biz. Value) 부분을 진단하고 향후 UX Insight 및 비즈니스 전략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Symantec Korea 황민주 이사의 <Appliance를 이용한 백업 효율화 방안> Data 백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업은 Compliance 준수를 위해, 혹은 업무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 백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Data 복구의 소요 시간, 목표 및 Service Level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백업의 문제점으로 백업 인프라가 복잡하고, 백업 Window가 부족하며 가상화 복구가 지연되는 것, 비용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복잡한 백업 환경을 단순화하고 백업 Window 부족 해결은 위한 고성능 백업을 강구해야 하며, 최적 가상화 환경 보호 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VMware Korea 신정우 이사의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 스마트 워커를 위한 솔루션>은 보안 해결 방안과 클라우드 환경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사무실 밖에서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처리하는 스마트 오피스 족이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의 BYOD 비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3위라고 해요.
* BYOD(Bring Your Own Device: 업무상 모바일, 태블릿 등 기기를 휴대)

기업용 데스크탑은 메일 첨부파일, 웹사이트, 중앙 패치관리 서버로부터의 감영 가능성이 있습니다. 데스크탑 보안 강화를 위해 구조적인 접근을 하는망분리, 인터넷 접속을 위한 네트워크 및 작업 공간과 가내 업무용 네트워크 및 작업공간을 분리하는 것이죠. 이렇게 가상화와 관련하여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라는 개념이 있는데, 사용자의 기존 PC환경과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면서 망분리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동 업무환경에서도 작업중인 PC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 보안성, 유연성이 보장됩니다. 데스크탑 OS 영역과 Data 영역을 별도 보관하여 업무용 Data의 접근성과 보안성을 향상하고, 파일을 통한 협업 기능, 기업의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에 접근이 좀더 손쉽게 된다고 합니다.

관련된 세션으로 굿모닝 아이텍㈜ 김영일 상무의 <Zero-Client+VDI: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해답> VDI 구축시 고려사항 및 Key Success Factor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서버 가상화 및 데스크탑 가상화(VDI)를 통해 화면과 Data를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대중공업 “PC없는 사업장을 예시로 소개해주셨습니다.

물리적인 Data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사용자 PC업무를 위해 서버상에 사용자 데스크탑 환경을 제공, PC에 저장하던 문서를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방식인데요. PC 레벨 업무를 서버 상에서 수행하고 중앙 관리함으로써 내부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었고 사용자 만족도도 93%로 높았다고 합니다.

VDI 구축시, 사내용 Software VDI와의 호환성, 중앙 관리 및 통제 가능성, Data 센터 공간 및 전력 소모량, 다양한 환경 변화(프로토콜 지원 여부), 재해복구 및 백업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VDI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려면, VDI 추진 목적의 단순화(보안 강화 혹은 스마트워크), 망분리 아키텍쳐 구성 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의 조합, 운영 정책 및 환경을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MicroStrategy Korea 김연희 부장의 <최고의 의사 결정과 실행을 위한 Big Data 분석 및 시각화>에서는 Business Intelligence 측면에서 바라보는 Big Data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는 Big Data 분석을 통해 고객 행동을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하여 더욱 뛰어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Data 분석의 성숙 단계

Data 요약트렌드 분석벤치마킹관계 분석예측최적화

 

         Big Data 성숙 단계 및 각 단계의 요구 사항들


성숙

단계

회피

Evading

구상

Envisioning

평가

Evaluating

실행

Execution

확장

Expanding

요구

사항

Big Data 기술에 대한 Gap 좁히기

Data에서 나온 인사이트를 시각적으로 표현

적용될 분석의 넓이

분석 모델 적용

Big Data 분석의 가용 범위를 확장

관련 Use Case 이해

필요한 분석 능력을 구상

분석할 정형, 비정형, 반정형 Data의 범위

비정형 및 반정형 Data를 어떻게 정형화할 것인가

실시간 분석 니즈에 대한 업데이트 주기 고려

Data 시각화를 통하여 Data의 가치 평가

어떠한 Data 소스가 결합될 수 있는가 고민

멀티 소스 Data에 대한 공통 모델 생성

현업 관계자들에게 Data 분석 기능을 보급

다른 Big Data Use Case로 확장

 

 

 

 

 

 

  

Hadoop 활용 분석 사례

Yahoo: Data 웨어하우스에 저장된 고객 거래 Data Hadoop에 저장된 클릭 스트림 Data와 연결하여 온라인 고객들에 대한 전체적인 View를 확보

Adconion direct(멀티채널 디지털 Distribution Provider): 10억가지 이상 차원 조합이 나오는 트래픽 Data를 통해 광고주들이 Targeting된 디지털 광고를 내보낼 수 있게 함

 

마지막 마무리 세션으로 한국생산성본부 이경상 단장의 <창조적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추진 방법>은 디지털 시대의 현황 및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과거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이 각광받았다면 현재는 GASP(Google, Amazon, Samsung, Facebook)이 산업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요.

성공 사례 및 비교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먼저, NIKE Digital Sports를 신성장동력과 매출증대의 원천으로 보고, 모든 제품에 Digital Mix를 추구(신발+iPod, SNS서비스, Fuelband 출시)하여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반면 Nokia 2010년 이전까지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5만개 특허를 보유했으나, 스마트폰이 도입되는 디지털 변화와 경쟁에 뒤쳐져 현재 삼성과 Apple보다 낮은 이익율을 보이고 있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전통 사업영역에서 찾지 못하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 방안 강구(정보로부터 가치 증대), ②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부터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 강구, ③ 관련 기업 간 비즈니스 결합에 의한 가치 획득, ④ 글로벌 디지털 빅웨티브 제품 중 기업의 적합 분야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 방안(고객 SNS사업, 3D 프린팅 등)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상품을 둘러보는 Showroom의 기능으로 변화되고, 대신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려는 최근 소비자 행태를 나타낸 그림>

CIO Summit 세미나를 돌아보며 여러 세션들이 시사하는 바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최근 보안 이슈에 대한 관심으로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에 대응하는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이 등장하는 상황에 비추어, Chief Innovation Officer로서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며, 디지털 시대의 기업 변화를 이끄는 역할 수행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Big Data 관련 사업을 시작할 경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민첩한 대응과 철저한 준비가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도 계속해서 강조되었고요. 재빠르게 변화하는 ICT 산업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 Favicon of http://qkph.cj.gd/NfbsJB BlogIcon ▶첨부파일 2014.04.1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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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만에 좋은글 보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