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터 나를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연주한다는 마음으로

동호회 모임을 통한 연주회가 아닌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더욱 내 연주를 들어주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했다.

이 시기를 겪으면서 처음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자신감과 나름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던 피아노 연주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앞으로 내 연주의 목표는 듣는 사람들아닌 그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연주를 듣고 자기 전 머릿속에 단 한 소절이라도 머릿속에 남는다면 그 연주는 성공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만의 무대를 만들어 보자.

 

모임에서 주최한 무대에 연주를 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많았다.

우선 많은 회원들이 연주를 하다 보니 내가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한정되어 있었다.

많아야 3곡 정도여서 내가 보여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은 concept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기획을 하고 내가 연주를 하는 나만의 무대를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즉 개인 독주회….. 흔히 포스터에 보면 외국의 유명 대학의 피아노과를 나와 귀국연주회를 한다는 내용인데 내가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체적인 계획에 실행까지~~~

 

처음에는 막연한 상상만 했었는데 한 번 마음을 먹으니 나름 욕심도 생겼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직장을 얻어 수입도 있는 터라 경제적인 부분에도 부담이 덜 했다.

그때부터 여기저기 라이브카페나 연주 hall을 찾아 다녔다.

연주 hall은 너무 공간이 대부분 직사각형 모양으로 획일화 되어 있고 가격이 비쌌지만 라이브카페는 관객과 연주자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자리의 배치형태여서 맘에 들었다.

그러다가 결국 신촌의 어느 라이브카페에 장소를 토요일 오후 3시간 동안을 대관하고 계약을 했다.

 

 

 

< 실타래 > by 전수연

9/28일 선유도에서 달려라 피아노라는 단체에서 열었던 함께 피아노라는 행사에서 연주 했다.

버스킹 형태로 진행한 이 시간에서 연주했던 8곡 중 하나인 실타래를 다시 한번 영상으로 올려본다. 많은 관객들이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우산을 받쳐 쓰고 음악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