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크고 작은 미술관이 많아졌습니다. 전시를 관람한 후, 미술관 옆에 자리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커피 한 잔과 함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부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까지 미술관만큼 근사한 미술관 옆 그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K현대미술관’의 레스토랑&카페



출처: K현대미술관

압구정로데오 역 근처 8층 규모 빌딩에 갓 등장한 K현대미술관(K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전시관은 무려 6개.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자리한 전시관은 ‘이것은 현대미술관이다’라는 전시명에 걸맞은 작품과 전시로 가득채워져 있는데요. 미술관 1층 로비를 차지한 카페와 레스토랑 역시 인상적입니다. 7m 높이의 천장과 탁 트인 풍경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데요. 몇몇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차를 마시며 관람도 가능하답니다. 간결한 공간에 핑크, 그린 등 컬러풀한 프리츠한센의 세븐체어와 구비체어를 갖춰 놓은 것도 현대미술관다운 면모죠.

카페 안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출처: K현대미술관)

파스타, 리소토, 피자 등 이탤리언 요리를 베이스로 한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짝을 이루는 플래터를 비롯 커피, 맥주 등 음료수도 맛볼 수 있습니다. K현대미술관의 전시관은 평일에도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니 퇴근 후에 찾아보세요.
 
INFO.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07
영업시간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금.토는 오후 11시, 일요일은 오후 7시까지)
문의 02-2138-0952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의 프릳츠 원서점




출처: 프릳츠 커피 제공

현대 한국 건축사를 장식하는 건물 중 하나인 ‘공간 사옥’. 세계적인 아트 컬렉터인 아라리오 갤러리 김창일 회장이 공간 사옥을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재탄생시킨 것이 2014년의 일. 2층 카페 인 스페이스, 3층 브라세리 인 스페이스, 4층 제이 타파스 인 스페이스, 그리고 창덕궁이 보이는 뷰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던 5층의 프렌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인 스페이스까지. 먹고 마실 것으로 가득했던 이곳에 지난 봄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프릳츠 커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뮤지엄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출처: 프릳츠 커피)

훌륭한 커피와 베이커리로 이름난 마포 프릳츠 커피의 2호점이 1층에 들어선 건데요. 담쟁이 넝쿨이 무성한 공간 사옥의 벽과 중정 공간의 사탑을 공유한 테라스 좌석은 빵과 커피를 즐기기에 훌륭하답니다. 구매 영수증 지참시 뮤지엄 입장료가 20% 할인되니 전시관 관람도 놓치지 마세요. 키스 해링, 데미안 허스트, 신디 셔먼, 앤디 워홀, 수보드 굽타와 백남준의 작품 등 아라리오 특유의 파격적인 취향이 반영된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INFO.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83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의 02-747-8101


‘김종영 미술관’의 카페 사미루


김종영 미술관과 연결되어 있는 카페 사미루 (출처: 김종영미술관 홈페이지)

전망 좋은 미술관과 카페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 평창동에서 상대적으로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는다면 김종영 미술관 옆, 카페 사미루를 권하고 싶습니다. 김종영은 한국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조각가인데요. 이곳에 자리한 카페 사미루의 이름은 고향인 창원 지역의 유지이자 사대부였던 증조부 집의 별채에서 가져온 것으로 난초, 대나무, 바위, 사람 네 가지 아름다운 것을 의미합니다.


카페 곳곳에 놓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삼면이 유리로 되어 경치가 좋다 (출처: 김종영미술관 홈페이지)

평창동 언덕에 삼면이 유리로 된 사미루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죠. 간단한 올데이 브런치와 음료를 마시며 아름다운 계절을 음미해 보세요. 본관 불각재에서는 김종영 조각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카페사미루가 자리한 신관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조각전문미술관으로 운영 중이랍니다. 카페 곳곳에 작품과 예술 서적 및 잡지 등 볼거리들이 놓여 있어 오래동안 머물어도 지루하지 않답니다.
 
INFO.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32길 30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의 02-3217-6485
 



‘대림미술관’의 미술관옆집

영추문 돌담길을 길 하나 건너 마주한, 서촌 골목에 자리한 대림미술관은 가장 흥미로운 전시들을 선보이는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대림미술관 본관 옆, 70년대 세워진 가정 주택을 개조한 ‘빈집 미술관’이 지난 가을 ‘미술관 옆집’이라는 카페로 변신했답니다. 원목 계단과 창틀, 외관의 건축 소재와 정원까지. 원래의 집이 갖고 있던 요소를 살린 공간을 압도하는 것은 입구쪽의 플랜테리어 장식으로, 이 독특한 풍경은 이웃사촌인 서촌의 플라워 스튜디오 엘트라바이에서 꾸몄습니다.뒤쪽 정원에 놓인 길다란 테이블은 초여름, 선선한 바람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죠.

국내 신진 작가와 디자인 브랜드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살 수 있다

미술관옆집은 국내 신진 작가 및 디자인 브랜드의 용품을 비롯 ‘아름다운 물건’을 사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3천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점심 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니 평일 점심시간은 피해서 방문하세요.
 
INFO.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2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 070-440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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