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인 ‘퓨디파이 PewDiePie’ 는 2015년 한해에만 135억원(약 12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대도서관’, ‘양띵’, ‘악어’ 등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이름 알려진 이들의 수익은 월 몇 천만원 수준을 웃돌고 있다. 천문학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갈수록 영향력도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기존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영원할 것 같던 막강했던 TV 시청률 역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과연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1인미디어의 성장 원동력과 전문 크리에이터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1인 미디어 TOP 크리에이터 ‘퓨디파이 (PewDiePie)’

출처 : http://variety.com/t/pewdiepie/

"1인미디어 혁명은 응집된 욕망이 기술을 타고 터진것"

혁명으로 불리는 일은 많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역사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프랑스 시민혁명이 그랬고, 산업화 시대로 접어드는 산업혁명이 그러했다. 그 외에 국가간 혁명, 개인의 혁명 등이 많이 등장했고 이후 어김없이 변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산업 혁명이후에는 매우 다양한 변화들이 시작되었다.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생활수준은 급격하게 올라갔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지만 그럼에도 인류는 끊임없이 진보를 향해 거듭 나아갔다.

 

기술은 일찍 발견되어도 범용화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기술을 익히고 습득한 사람은 시장, 사회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은 얼리어답터로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술 전수등을 행하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자본이 뒤따랐으며, 이러한 자본은 기술적 우위와 선행적 탐닉자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가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변화와 혁명이 주도되어 대중화 된 기술적 향유를 누리는 것이 가능했지만 유독 ‘미디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발전속도와 범용적 기술 혁신이 어려운 분야였다. 

"미디어 산업은 생각보다 거대 규모의 산물이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용어 중 하나인 ‘미디어’는 정보를 전송하는 매개체로써 역할을 하지만 광의의 의미로 해석하면 미디어는 하나의 메시지 자체로서 존재한다. 마샬 멕루한(Marshall McLuhan,1964) 이 주장한 ‘미디어는 메시지다’ 에서 주의깊게 해석해야 하는 것은 미디어가 가진 수용성에 초점이 맞춰진 이전 시대의 인식에서 벗어나 미디어의 자의적 전달성에 있다. 그렇기에 미디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메시지가 될 수 있었고 그 영향력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지금까지도 크다.

'미디어는 메시지다' 주장한 마샬 맥루한

출처 : http://www.slideshare.net/annejo83/week-13-the-medium-is-the-message

미디어가 범용화 되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산업시대에서 서비스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미디어가 개인에게 사회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불과 10년도 체 되지 않는다. 그만큼 미디어 산업은 자본, 인력, 시간, 규제 등의 거대하고 복잡한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서야 그 메시지를 보내거나 수용할 수 있었으며 누구도 이에 대한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미디어 산업은 국가의 기간 산업임과 동시에 그 영향력으로 인해 쉽게 허가를 내 줄 수 없는 도구 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미디어 산업 역시 그 견고한 벽은 점차 허물어 지게 되었고 사회와 개인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인미디어의 힘은 점차 커진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모두 TV를 더이상 보지 않는다. 과거 제시간에 맞춰서 방영시간을 기다리고 확인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던 행태를 모두 벗어나고 있다. 이들은 등하교길에, 이동중에, 쉬는 시간에, 자기전에 스마트폰으로 보고싶은 콘텐츠를 마음껏 소비한다. 이러한 행동이 미디어의 영향력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을까? 이들이 보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KBS, MBC 콘텐츠가 아닌 개인 방송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혹은 BJ (Broadcast Jackey)의 콘텐츠이다. 콘텐츠의 다양성과 다수의 제작자들의 등장은 소비자의 선호와 기호를 확대시켰으며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허물게 되었다. 이들 모두 콘텐츠 생산자이자 동시에 소비자라고 말할 수 있다.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1인 크리에이터 씬님

앞으로 콘텐츠에 대해 제작자와 소비자의 경계는 점차 허물어 질 것이다. 더불어 3040세대가 생각했던 방송이라는 거대한 장벽은 102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는 너무나 익숙하고 자신을 드러내는데 주저없는 그런 흐름이 대두될 것이다. 향후 몇년간 미디어는 지각변동을 거쳐 거대한 파편으로 쪼개질 것이고 기업들은 흐름을 잡기위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1인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시장이 변하고 있다" 

콘텐츠 진흥원 조사 결과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16년 8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동영상 시장 규모는 2011년 5억 달러에서 2021년 212억 달러로 연평균 14.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국내 대표적인 1인미디어 플랫폼 <아프리TV>는 2015년 매출 628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37% 성장 했다고 밝혔다. 기부형 수익모델이 확실한 탓도 있지만 폭발적 성장의 배경은 1인미디어 참여 활성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출처 : http://www.multichannelport.com/mcn/

MCN(Multi Channel Network)로 불리는 1인미디어 사업들이 활성화지면서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도 활성화 되고 있고 대규모 조직부터 개별적으로 사업자를 내서 움직이는 비즈니스 조직들 역시 빠르고 다양하게 생성되고 있다. 한류 열풍은 이러한 상황에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포니> 는 유튜브 채널 <포니 메이크업>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 뷰티코스메틱 브랜드 <포니 이펙트>를 런칭하는 등 1인미디어 활동이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 비즈니스까지 연계하는 형태로 진화 중이다.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 '자몽'

출처 : https://www.facebook.com/zamongcom/?fref=ts

1인 미디어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도 시대상에 맞춰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대표적인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으로 미디어 자몽’이 있다. 미디어 자몽은 ‘스스로 꿈을 이룬다(스스로 자, 꿈 몽)’ 라는 뜻을 가진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으로 국내 최초 MCN 전문 매거진 ‘자몽(www.zamong.co.kr)’과 팟캐스트 플랫폼 ‘몽팟’(www.mongpod.com), 자체 방송 스튜디오인 ‘자몽미디어센터’ (www.studiozamong.co.kr)를 운영하며 1인 미디어 저변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개인과 기업 방송 제작 / 미디어랩 운영 등 3박자가 맞물려 운영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최근 트렌드인 셈이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비즈니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데이터의 힘은 더욱 커진다" 

앞으로는 더욱 수백만 수천만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방송을 시도하고 콘텐츠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산자들은 경쟁할 것이고 기업들은 보다 나은 효과를 위해 활발히 움직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 될까?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움직여야할까?

"답은 데이터다"

가장 가까운 상황을 보더라도 광고주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결정하는 요소는 바로 수치에 있으며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사 제품과 브랜드 노출 등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필요로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더군다나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정량적인 데이터는 노출량에 근거한 수치적데이터에 국한되지만 향후 음성, 화면 인식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해 반복되는 단어, 노출되는 브랜드 위치와 크기 등의 질적 분석되어야 하는 영역까지 모두 데이터화 될 것이다. 결국 모든 콘텐츠는 데이터화 되어 분석이 필요하며 정교화 하는 과정에서 결과값을 어떻게 내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출처 : http://www.designinfographics.com/business-infographics/ibm-big-data-infographic

"1인미디어 비즈니스는 데이터를 통한 정교화 과정이 필수"

1인미디어의 오디오 영역인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두 가지다. ‘왜 하느냐’와 ‘효과는 어떻게 되냐’ 인데 이중 효과에 대해 분석하여 안내하기가 쉽지 않다. 1차원적인 설문조사 차원에서 나온 결과로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이는 한계가 분명하다. 그렇기에 비슷한 대조군인 라디오 광고 효과에 대한 결과와 통계적 근거로 팟캐스트와 유사성을 추론하여 효과를 어필하지만 상대적이면서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다시 얼마나 노출되었다 정도에 그치는 결과값을 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노출효과 및 기대심리는 제한적이다.

사실 이러한 분석의 약점은 발전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근거에 대한 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소비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물론 2차, 3차로 이어지는 경제유동성이 1차 관문에서 가로막히기 때문이다. 1인미디어 콘텐츠의 데이터 정교화 작업은 시장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이 1인미디어 분야에 적용된다면 변화를 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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