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IT의 만남,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가장 먼저 ‘인강’이라 불리는 학습을 위한 인터넷 강의가 떠오를 텐데요. 사회적 기업 ‘브레이브팝스컴퍼니’는 주입식 교육 대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주목했습니다. 브레이브팝스컴퍼니는 학생과 선생님, 부모님 사이의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IT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세상 모든 학교 교실이 즐거운 곳이 되길 바란다는 브레이브팝스컴퍼니의 이충희 대표를 만났습니다.

다섯 명의 아빠들이 만든 ‘관계’ 중심 서비스


“오늘 점심시간에 반찬을 가리지 않고 다 먹은 하람이, 으쓱카드로 칭찬합니다!”

선생님이 스마트폰이나 학급 PC를 사용해 칭찬할 일이 생기면 반 아이들의 가상 아바타에 칭찬용 ‘으쓱카드’를 발부합니다. 이 기록은 반 전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자동 공유되는데요. 학생들은 어렵게 느껴졌던 선생님과 더 가까운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교사는 학급관리와 경영이 더 쉬워지고, 학부모들도 자녀의 학교생활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데요. 모두 브레이브팝스컴퍼니의 무료 인터넷 학급운영 도구 ‘클래스123(Class123)’ 덕분입니다.


브레이브팝스컴퍼니선생님, 친구와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돕는 ‘클래스123’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읽고 쓰고, 수학 문제를 푸는 것보다 친구,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브레이브팝스의 문제의식은 바로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초등학생 시기에 지식 전달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는 ‘관계’를 바탕으로 한 바른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IT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즐거운 교실을 모토로 내 건 브레이브팝스컴퍼니 이충희 대표에게 궁금한 것들을 직접 물었습니다.

Q 브레이브팝스컴퍼니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A 창업 멤버는 저까지 모두 다섯 명의 아빠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한 선후배 관계인데, 그러다 보니 저희의 주된 화제가 일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였죠. 창업 아이템도 자연스레 아이들 관련된 일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교육 분야의 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 사교육 분야, 인터넷 강의 등의 콘텐츠 전달 위주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초등학생 시기에 중요한 건 학습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사회성, 인성 발달이잖아요. 여기서 창업 아이템을 착안해 ‘클래스123’이라는 인터넷 학급운영 도구 서비스를 만들었죠.


브레이브팝스컴퍼니인터넷 학급운영도구 ‘클래스123(Class123)’을 적용한 수업을 진행하는 이충희 대표.

Q 학생, 선생님, 학부모의 삼각관계에 중심을 둔 인터넷 서비스라고요.
A 학생, 선생님, 학부모 관계를 말하는데요. 우선 선생님이 학생에 대한 행동 및 인성 교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와주죠. 부모님도 교사의 지도 내용과 자녀의 학급 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아이들도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성격과 역량을 존중하는 교육을 받아서 창의적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나갈 수 있고요.


브레이브팝스컴퍼니

Q ‘클래스123’의 구체적인 기능이 궁금해요.
A 학생 태도와 정보를 학급 PC와 선생님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어요. 이때 교실 TV에 학생 아바타와 칭찬 애니메이션을 실시간 노출해서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도 되고 재미도 줄 수 있죠. 또 선생님이 기록해온 누적 데이터로 학생에 관한 심층적인 리포트를 만들어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혹은 인쇄물로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발표 순서 정하기, 타이머, 자리배치, 출석부 등을 학급 TV를 활용해 더 신나고 재미있게 만드는 수업 도우미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되어 있죠. 알림장이나 1:1 편지 등으로 부모님, 학생이 함께 소통할 수도 있어요.
Q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어떤가요?
A 감동한 사례가 많은데요. (웃음) 한 선생님이 학습 등에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한 학기 동안 ‘클래스123’의 데이터를 정리하다 보니 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히 봉사 활동을 많이 했다는 걸 알아차린 거죠. 같은 반 아이들도 이 친구에 대해 늘 도움을 받았었고요. ‘내가 그동안 잘못 생각했구나!’ 하고 느낀 선생님은 다른 학생들 앞에서 이 친구를 칭찬했고, 이후 그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저희가 선생님들에게 ‘클래스123’을 소개할 때 강조하는 부분도 바로 이런 점이에요.
Q 무료 서비스인데, 수익 창출 등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나요?
A 사실 저희 같은 신생기업은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절실합니다. 이때 투자자들이 원하는 건 재무적 성과인데요. 작년 SK 행복나눔재단의 사회적 기업 사업 지원을 통해 임팩트 투자를 받은 것이 저희 브레이브팝스컴퍼니에게 큰 힘이 됐죠. 임팩트 투자를 받을 때 매출보다는 사회적 공익 효과를 바탕으로 ‘클래스123’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줬거든요. 사실 국내에서 공익적인 교육 사업체에 운용되는 펀드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SK 행복나눔재단에서 자체적으로 방과 후 사업 등 학교 관련 사업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저희 브레이브팝스컴퍼니의 교육 사업에 대한 공감대도 크고, 수익구조 창출 아이디어를 얻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K 행복나눔재단 사회적 기업 지원 ‘임팩트 투자’란?

SK가 보유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성과를 평가해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실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평가 기준으로 선정된 투자 대상에게 제도권 금융보다 우호적인 조건의 경제적 투자를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브레이브팝스컴퍼니브레이브팝스가 100여 명의 현직 교사를 초청한 ‘효과적인 학급경영’ 포럼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클래스123’을 연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앞으로는 한국의 모든 선생님이 ‘클래스123’을 사용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양질의 서비스를 꾸준히 무료로 제공해 선생님과 아이들, 학부모들 모두에게 가치 있는 도구가 될 겁니다. 교실에서 중요한 가치는 티칭보다는 코칭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서비스 개발에 힘을 쓸 생각입니다.

현재 ‘클래스123’에 가입한 초등학교 선생님 수는 2만5천 명에 달하고, 99%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충희 대표의 바람대로 모든 선생님들에게 확산되면, 즐거운 교실 들이 더 많이 생겨나 겠죠?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따뜻한 기술’. 브레이브팝스에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콘텐츠 출처 : SK 그룹 블로그 SK STORY (http://blog.sk.com/1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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